취미생활/Dr. Who

닥터 후 2005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 The Christmas Invasion 2/2

mmgoon 2012. 9. 13. 23:40

(지난 편에 이어서)



외계인 우주선에 도착하자 미키와 로즈는 바로 잡혀버리고 타디스 안에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닥터만 남습니다.

자, 여기서 영국적인 기적이 일어나죠.

미키가 엉겁결에 나가면서 쏟아버린 로즈 엄마가 타온 홍차가 타디스 바닥으로 흐르기 시작합니다.







한편, 타디스 밖으로 끌려나간 로즈는 그 동안 닥터에게 배웠던 이런저런 말들로 외계인들에게 떠나라고 하지만 택도 없습니다.







로즈의 말을 무시하는 외계인 (시코락스죠) 대장이 로즈를 죽이려고 다가오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그러니까 그 동안은 번역기로 겨우겨우 알아듣었었는데, 영어로 들리기 시작합니다.

네, 그렇죠. 타디스가 번역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다는 말은...







그리고 나온 닥터후를 통틀어 나름 유명한 장면과 대사

"Do you miss me? 나 보고 싶었어?"

라는 말을 하면서 정신을 차린 닥터가 등장합니다.




바로 아까 홍차가 닥터를 깨운 것이죠.

홍차 한 잔으로 잠을 깬다. 네네. 영국식이죠.


이렇게 등장한 닥터는 여태까지 이런저런 식으로 폼을 잡던 시코락스의 대장을 깡그리 무시하고 간만에 본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자기 외모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합니다.



(무시당하는 시코락스 대장)






(매번 닥터가 재생성 할 때마다 자기 머리가 붉냐고 물어봅니다. 붉은 머리가 꼭 한 번되고 싶어하는데 잘 안되는듯)





닥터가 이렇게 설레발(?)를 치고 다니자 짜증이난 시코락스의 대장이 "도데체 넌 누구냐?"고 물어보지만 아직 자신의 캐릭터가 파악되지 않은 닥터는 모른다고만 합니다.

그러니까 닥터는 같은 기억과 기본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지만 재생성을 할 때마다 닥터는 성격이 바뀌기 때문이죠.






이런 설레발(?)속에 닥터는 시코락스가 인류를 위협한 붉은 단추를 발겨한고는 이게 외계인의 속임수인 것을 밝혀냅니다.









그리고 나서 시코락스 대장에게 지구의 운명을 놓고 결투를 신청합니다.





결투 도중 시코락스가 닥터의 오른 손을 자르지만 다행히도 몸의 재생성 주기에 있어서 다시 손이 자라나죠.







결국 닥터가 이기고 죽이지 않을테니 지구에서 떠나서 다신 오지 말라고 합니다.






반성이 없는 시코락스 대장은 뒤돌아서 가는 닥터를 노립니다만, 닥터는 주머니 속에 있던 귤을 던져 물리칩니다.



(이번 닥터의 성격이죠)



이렇게 사건은 해결되고, 우주선은 떠나고 모두들 지구로 트래늣포트해서 내려옵니다.

모두 행복해 하는데, 영국 수상인 해리엇 죤스는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들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다른 외계인들이 올까봐 두려워해서 토치우드에게 명령해 레이져를 발사해 파괴시켜 버립니다.









닥터는 약속을 어긴 지구의 조치에 불같이 화를 냅니다.

수상은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맞받아치지만 닥터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화가난 닥터는 수상을 자기 말 6마디 (정확히는 6개 단어)로 끌어낼 수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보좌관에게 "수상이 좀 피곤해 보이지 않아?" 라고 말을 하지요.








그리고는 수상을 무시하고 로즈네로 돌아옵니다.

로즈네는 간만에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리고, 닥터는 새로운 몸에 맞는 옷을 고르죠.





티비에는 해리엇 죤스 수상이 건강문제로 하야를 하네 마네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밖으로 나오자 눈처럼 우주선의 잔해가 날리고 있습니다. 아름답지만 슬픈 장면이죠.






다시 닥터와 로즈가 여행을 떠나면서 2005년 크리스마스 스페셜이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