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Dr. Who

닥터후 2005년 시즌 1 제 7화 - The Long Game

mmgoon 2012. 8. 30. 00:57

지난 편에 이어서 닥터네 그러니까 닥터와 로즈와 지하기지에서 만난 천재 청년 셋이서 미래의 우주정거장으로 갑니다.

로즈는 약간 호감이 가는 처음 시간 여행을 하는 이 청년에게 잘난척도 하면서 친근하게 대하죠.


하지만 닥터가 가는 곳에는 역시나 항상 문제가 있었으니....




세명이 도달한 시대는 지구가 최고의 절정기를 맞이한 때였습니다.

지구는 우주의 중심 허브이고 많은 문명들의 영향을 주고 등등.....

물론 이런 문화충격에 청년은 그만 실신을.... -_-;;;




뭐가 길고 긴 게임이란 것일까요? 이번 제목





닥터네가 있는 곳은 바로 이렇게 생긴 우주정거장입니다.





정거장에 도착해서 닥터는 일종에 크레디트 카드를 챙겨주면서 로즈와 청년에게 돌아다니라고 합니다.

일종에 여행인 셈이죠.


(아- 파리 또 가고프다)


(가이드북과 완전히 같다면 여행을 갈필요가 없지요)





그리고나서는 이곳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최고의 인류문명을 구가하고 있어야 하는데, 시설은 덥고 길거리 음식은 너절하고 등등 뭔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것을 느낀 것이죠.


(왼쪽 언니 마음에 드네요)







지나가는 여인네들에게 또다시 싸이킥 페이퍼를 이용해서 진급심사 나온 윗선이라고 밝히고는 (아아- 나도 필요해 저 종이)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결국 알아낸 사실은, 이 우주정거장은 전 지구에 뉴스를 내보내는 거대한 방송국이란 것이죠. 방송국 이름은 위성방송 5. 

참고로 영국에는 채널 5라는 공중파 방송이 있는데, 닥터후를 만든 BBC 보다는 좀 상업적입니다. 뭐 이걸 꼬집은 것인가요?



(아에 이 시대에는 배드 울프가 티비 채널이네요. 역시나 이것도 복선. 그리고 보의 얼굴이 애를 낳다는 뉴스가 나오네요. 게이가?)






그리고 방송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컴퓨터가 아닌 사람의 두뇌를 직접 프로세서로 활용해서 방송을 내보내고 있었습니다.

닥터에 의하면 이 기술은 잘못된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이러고 있는 와중에 위성의 최상부층 즉 500층에서는 뭔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립니다.

왠지 악당 두목 같은 느낌의 이 친구는 더 높은 누군가에게서 명령을 받습니다.









방송을 송신하던 중에 갑자기 한 사람이 승진을 했다고 500층으로 오라는 호출을 받습니다.

의외의 인물이 승진하자 사람들을 동요하고. 네, 공정한 인사.... 이거 중요합니다.






500층으로 올라간 승진자. 

그러나 막상 최상층으로 올라갔으나 황금벽이라고 알려졌던 것과는 너무나도 다른 풍경입니다. 그렇죠. 누가 윗자리가 좋기만 하다고 했습니까.




알고보니 이 언니, 이 위성방송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에 반하는 조직의 일원이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발각되어 알수없는 존재에게 그만.....

그러니까 아까 나쁜 아저씨가 이상하다고 한 것은 닥터가 아니고 이 언니였군요.








닥터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인류가 발전을 멈추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약 90년동안 인류는 퇴보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위성방송 5가 바로 91년전에 생겼다는 것도 듣지요.

결국 이 위성방송과 인류의 퇴보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닥터가 전인류적인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동안 천재 청년은 미래의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뇌수술까지 감행을 합니다. 뇌를 열어 바로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해서이죠. 덕분에 이제 손가락을 딱- 하고 치면 바로 뇌가 열리게 됩니다. 이건 쿨하지 않군요.

결국 이 청년도 지난 편의 헨리씨처럼 자신의 시대를 넘어선 정보를 소유해서 뭔가를 하려는 욕망이 있는 그런 인간이었던 것이죠.







닥터는 또 하나 이렇게 위성이 더운 이유가 뭔가 엄청난 열원이 윗쪽에 있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결국 닥터와 로즈는 이 나쁜 아저씨에게 잡혀서 500층으로 올라옵니다.

이곳에서 발견한 것은, 지난 90년간 자그라패스라는 거대한 외계생물이 이 위성방송국을 장악하고 자신이 계속 살아가기 위해 인류를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매스미디어를 이용하여 컨트롤 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물론 여기에는 욕심을 채우려는 지구인 은행 연합이 뒤를 받치고 있었고요.

결국 더 많은 돈을 원하는 인간들이 외계인과 결탁을 해서 전 인류를 우민화시킨 것이죠.



(자그라패스의 입)









(역시나 돈은 소중하니까요)


(서로를 위한 상부상조)



뭔가 특정 권력이 언론을 장악하고 사실이 아닌 얘기들을 사실처럼 계속 떠들면서 사실을 왜곡하는.... 전형적인 형태의 나쁜 통치수단인 것이죠.


결국 이렇게 우민화를 하는 일당들이 제일로 두려워하는 것은 사람들이 '생각'이란 것을 하는 것이죠.

아주 많은 독재자들이 두려워하는 것도 바로 이것이죠. 사람들의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사고.







이렇게 절박한 순간에도 우리 천재 청년은 자신이 이곳에서 구한 지식을 자기 집으로 보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500층에 나쁜 아저씨에게 발각이되고, 이 청년을 통해서 닥터가 타임로드라는 것과 타디스라는 타임머신이 있는 것을 적들이 알아냅니다. 나쁜 넘들은 이제 과거로 돌아가서 과거부터 인류를 컨트롤 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결국 전체에 대한 책임을 무시하고 자기 사욕만을 채우면 이런 결과가 오는 것이지요.


(자료를 집으로 다운로드 중)






이런 위기 순간에 드디어 스스로 생각을 시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네, 처음에 만났던 진급에 실패한 언니죠. 불쌍한-

그녀는 스스로 상황을 정리하고, 자기 능력을 발휘해서 아래층의 열기를 위층으로 끌어올려 더위에 약한 외계인인 자그라패스를 죽여버립니다.

이 언니의 '생각' 덕분의 적들은 사망합니다.







혼란이 있었지만 사람들을 정리를 하기 시작하고 닥터는 다시 인류는 발전을 할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자, 미래가 정리되었으니 말썽꾸러기가 된 청년의 차례입니다.

닥터는 이 친구를 집으로 데려다 줍니다. 그리고 청년이 송부했던 미래의 지식을 없애버리죠.








그리고는 청년에게 더 이상 어떤 일도 하지 않고 놔두고 떠나버립니다. 이런 말을 하죠.


"이제부터 너는 아주 조용히 살아야 한다. 네 두뇌가 활짝 열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사람들이 바로 해부하려고 들테니까"


이렇게 박사와 로즈는 떠나고 집으로 돌아온 청년을 본 어머니는 너무 기뻐하면서 "세월이 이렇게 딱! 하는 순간 지난 것 같아" 하시면서 손가락을 딱 하고 칩니다.

그러자 청년이 두개골이 열리고 어머니는 놀라고...... 이렇게 이번회가 끝납니다.





이번회는 매스미디어에 끌려다니면서 자신의 생각을 일어가는 현대인들을 빗대서 스토리를 만든 것 같습니다. 

보편 타당한 생각을 유지하고 여기에 맞춰서 살아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힘이드는 것인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