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Dr. Who

닥터 후 2005년 시즌 1 제 8화 - Father's Day

mmgoon 2012. 8. 30. 00:58

이번편은 뭐랄까 전체적으로 연결되는 큰 사건의 하나라기 보다는 단막극 같은 에피소드입니다.

닥터후도 다른 시리즈물과 같이 전체와 연관되는 스토리와 단편같은 스토리가 배치되는데 이번편은 바로 로즈의 아버지 이야기 입니다.



네, 아래 보이는 반 대머리 아저씨가 바로 로즈의 아버지 입니다.

로즈가 태어나기 전에 죽었죠.


그나저나 이 아저씨 나름 중요한 분입니다. 비록 이쪽 세상에서는 별 능력없고 일찍 죽는 캐릭터이지만 다른 세상 즉 평행 지구에서는..... 아아 스포일러. 암튼 이 아저씨 앞으로도 종종 나오십니다.





어릴적 회상씬.

로즈 엄마가 로즈에게 아버지가 죽었던 날 이야기를 합니다. 

누가 차로 쳤는지도 모르고 돌아가실 적에 아무도 없었다라고.


(역시 서양애들은 애기때 넘 귀여운듯)







닥터후 작가중 한 사람인 Paul Cornell이 쓴 에피소드 입니다.




로즈는 닥터에게 아버지가 보고 싶다고 했고, 둘은 로즈네 아버지를 보러 갑니다.

먼저 결혼식에 왔더니 로즈네 아버지 신부 그러니까 로즈 엄마 이름도 햇갈려서 결혼식에서 버벅댑니다.





그리고는 아버지가 죽던 바로 그 날로 옵니다. 

아버지가 죽는 바로 그 순간 옆에 함께 있어주기 위해서죠. 뭐 이정도라면 역사에 큰 지장은 없으니까요.




문제는 이런식으로 죽어버렸는데, 정작 로즈는 옆에 가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2차 시기 도전!!!!

을 했으나 정작 로즈는 아버지를 살려버립니다.






당연히 역사를 바꾼 상황에 대해 닥터는 분노를 합니다. 

그런데 왠 이상한 존재가 하늘에서 지상을 내려다보기 시작을 합니다.







결국 로즈와 닥터는 큰 말싸움을 합니다. 하기사 이런식으로 역사를 바꾼다면 닥터도 최후의 타임로드가 되지는 않았겠지요.






화가난 닥터는 타디스로 돌아가 버리지만, 타디스는 겉만 있을 뿐 속은 어디론가 없어져 버린 상태가 됩니다.



(그나 저나 저 타디스. 모형이라도 좋으니 하나 가지고 싶네요. 정원장식이나 인테리어로)




로즈는 아빠와 함께 차를 타고 결혼식장으로 갑니다 . 원래 이 결혼식장 오다가 로즈 아버지는 죽는 것이죠.

그런데, 이상하게 휴대폰에서는 그라함 벨이 했었던 인류 최초의 통화 "왓슨, 이리와봐. 자네가 필요해"라는 말만 되풀이 됩니다. 이 대사는 다른 사람의 휴대폰에서도 들리죠. 뭔가 시간이 엉킨 것입니다.

그나저나 인류 최초의 전화대사 치고는....





아까 붉은 눈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던 존재들은 하나 둘 사람들을 잡아먹어 버리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잡아 먹히는 것을 본 미키 (네, 어린날의 미키죠)가 열라 사람들이 모여있는 교회로 달려옵니다.




교회에 모인 사람들에게도 이 괴물이 나타나고 일부 사람들을 잡아먹어 버립니다.

닥터와 모였던 사람들은 가까스로 교회안으로 피신을 합니다.







이 괴물들은 바로 닥터의 설명에 의하면, 아까 로즈의 행위로 인해 시간이 상처를 입고 이 상처를 해결하기 위해 나타난 일종에 박테리아 같은 것들이라고 합니다. 문제된 시간의 모든 것들을 먹어치워서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죠.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로즈의 아버지는 로즈를 알아봅니다. 뭐 엄마는 아니져. 아줌마 -_-;;;






불행중 다행으로 아직 타디스와의 연결고리가 끊어지지 않은 것을 확인한 닥터는 시간이 걸리지만 타디스를 불러오는 작업을 합니다. 사람들을 불안에 떨면서 타디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죠.






그런데 어찌어찌하다가 로즈가 자신 그러니까 어린 로즈를 안게됩니다. 이건 같은 존재가 동시대에 있고 서로 만나는 모순을 만들어버리게 되고, 결국 아까 그 괴물을 교회안으로 소환하는 신공을 보여주게 됩니다.







사람들은 패닉에 빠지고 결국 닥터 스스로 희생을 해서 900살이니까요 괴물을 없앱니다.





닥터도 없고, 밖에는 괴물들이 계속 날아다니고 하는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로즈네 아버지는 한 차가 계속 빙빙돌면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광경을 보고 이 차가 아까 자기를 치일뻔한 차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이분 똑똑하다니까요.







결국 자신이 죽지 않아서 시간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안 로즈 아빠는 차에 뛰어들어 숨을 거둡니다.




아버지가 희생하자 괴물들이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처음 소원대로 로즈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킵니다.

이후 모든 것들은 정상대로 돌아오죠.





결국 시간은 제대로 돌아가고 역사는 바뀌지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작은 변화는 있지요. 바로 아래처럼요.





그나저나 어린 날의 로즈는 넘 귀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