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어떤 일을 할적에 소위 consultant라고 불리는 수 많은 프리랜서들과 일을 한다.
딱딱한 국영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이런 프리랜서들을 보면 뭐랄까.... 새롭다.
자기가 스스로 시간을 결정하고 (공사는 그럴수없다. 분위기를 따른다)
자기가 스스로 일을 결정하고 (울 회사.... 그런거 모른다)
자기가 일한 시간만큼 정확히 돈을 받고 (짐작하시다다시피 울 회사 이런면에서는.... 사막에서 일하든 본사에서 빙빙 놀든 평등하다 -_-;;;)
덕분에 '오오 언젠가 실력이 쌓이면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고,
실제로 모모 컨설팅 회사에서 "미스터킴 요사이 경기도 좋은데 한 번 해보져" 라는 제의도 받았었다.
뭐, 프리랜서들은 자기 값어치를 위해서 열라 열심히 일해야 하고, 바로 평가 받고, 일이 없으면 굶고 등등의 리그크도 있어서 종종
"야야 나 컨설턴트 그만두고 걍 취직했다"
라는 말도 한다.
뭐, 이런 정도의 생각을 하고 살다가 (결단코 실천에 못 옮기는 타입 -_-)
이번에 예멘은 울 회사에서 새로 만든 TSA 그러니까 technical service agreement라는 제도를 통해서 나왔다
뭐냐면....
일종에 컨설턴트처럼 본사의 기술인력을 지사에 빌려주는 제도인 것이다.
결국 일종에 컨설턴트처럼 매일 time sheet에 일을 기록하고, 최종 결과물을 내야 일당으로 돈을 받는 그런 상황이 된 것이다.
덕분에 오늘 같은 예멘의 휴일 (이드 휴일이라고 한다)에도 일당을 받기 위해서 나와야 한다는 얘기다. 흑흑-
뭐, 프리랜서....
이런 생활이 적응되면 한 번 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