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쿠르드 이야기

슐레마니아 Soma 호텔에 화재가 났습니다

mmgoon 2010. 7. 18. 16:43

어제 연락을 받았는데 이라크 쿠르드 슐레마니아에 있는 Soma 호텔에서 불이 났답니다. BBC 뉴스

 

뭐 후진국이 당연하게 그렇듯이 적절한 화재예방은 되어있지 않았던 관계로 30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죠.

부족한 방화시설, 탈출시설 부재 등등

 

외국인도 14명이나 죽었다고 하네요.

이 호텔은 우리 용역사 중 하나가 자리를 잡고 있던 호텔이라서 14명 외국인중 5-7명 정도는 이 회사 사람들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야외조사 할 때 다른 호텔에 자리가 없어서 며칠간 우리 인원이 투숙했던 곳이라서 마음이 짠 합니다.

 

Residents gather outside the Soma Hotel in Suleimaniya as a fire spreads through it

 

20100716010

 

다행히 한국사람들은 피해가 없는 듯 합니다.

 

에구 뭐 후진국에서 일하다가 보면 이런저런 위험에 노출되는 데, 이런 일을 막상 겪으면 별로 쿠르드 들어가고픈 마음이 사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