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두바이 이야기

새로운 환경에 적응중

mmgoon 2009. 5. 5. 13:28


드디어 두바이 사무실이 완공(?)이 되서 영국출장을 하고 있는 동안 새로운 사무실로 이사를 했다.
막상 출근을 해 보니 내 자리로 의심되는 곳에 종이상자에 대충 포장이 된 내 짐들이 놓여있었다.
결국 하루 온 종일을 들여서 이거저거 짐을 풀고 정리를 하고 인터넷을 연결하고 등등등의 작업을 그저께 겨우겨우 끝냈다.
그리고 어제는 어쩌다가 보니까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은 워크스테이션룸을 삭삭 정리하고 컴퓨터와 서버들을 대충대충 연결하고 IT에게 이거저거 악세사리들과 전원안전장치 등등을 주문하고 불필요한 자료들은 쓰지 않는 방으로 쳐박았다.

비록 내 자리에 에어컨이 가끔 들어오지 않지만 (여긴 두바이다. 그런 짓을 하면 죽어버린단 말이야 -_-;;;) 뭐 대충 정리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역시나 아직도 마음에 들지 않는 몇몇가지 일들이 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그저께부터 다시 접대가 시작되었고, 일들이 슬슬 밀리기 시작했고 뭐... 지사생활이다.

이렇다고는 해도 금요이에 또 다시 쿠르드로 날아가고 그 이후에 제네바로 날아가고 등등 정작 이 사무실에는 얼마있지도 않을 예정이니까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지만....

흠흠.
심심한데 이름표나 만들어서 달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