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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쿠르드 이야기

9월 두번째 출장 - 비엔나 공항

by mmgoon 2008. 9. 24.
어제는 뭐, 익숙하게 비엔나 공항에 도착을 했다.
익숙하게 도착을 한 것은 좋은데 문제는 짐들이 도착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짐담당하는 곳으로 찾아가서 이거저거 얘기를 했더니 약 30분만에 내 짐은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같이간 반장 짐이 도무지 알 수 없게된 것이다.

사연인 즉슨,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아르빌이지만 중간에 비엔나에서 1박을 하기 때문에 짐은 일단 비엔나까지 붙인다. 
물론 우리 짐에 태그에도 비엔나라고 목적지가 표시되어 있다. 
그런데 아마도 오스트리아 항공에서 아무 생각 없이 (태그를 보란 말이야!!!) 아르빌행 비행기에 우리짐을 실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

이런 덕분에 맥주 한 잔도 못하고 겨우 잠을자고 아침에 나와서 다시 공항에 갔더니 아마도 반장 짐이 아르빌 가는 비행기에 있다는 모호한 대답을 들었다. 





약간 힘이 빠지기도 하고 해서 담배냄새 가득한 카페에 와서 메일도 체크하고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있다.
옷에 담배냄새가 가득할 것 같다. 아이고-







아르빌로 가기 40분전인데 뭐 마음은 그냥 고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