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쿠르드 이야기

점점 다가오는 현실

mmgoon 2008. 6. 10. 13:27

조만간 이라크 현장에 출장을 가야한다.
덕분에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있는데 (흑흑- 방탄쪼기 사달란 말야~) 업자녀석이 사업제안서를 보내면서 전화를 걸어왔다.

"저희 제안서 보셨나염?"
"보고 있는데..."
"저희 확실합니다여. 이번에도 일 잘했다고 주변에서 칭찬도 받았고...."
"그래?"
"동봉된 사진 보세요 캠프도 열라 깔끔하게 잘 만들어서 작업환경이 쥐긴다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어딜봐서 쥐기는 환경이야!!!

사진을 보니 이거 정말로 천막으로 되어 있는 캠프다.
보통 아무리 후져도 컨테이너로 만드는데 T_T
천막캠프의 최대 약점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안에 없고 (당연하지 아니한가) 공동으로 사용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아아-

우려했던 일들이 슬슬 현실로 다가오는구나.
그나저나 주문한 자우림 CD는 왜 오지 않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