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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중얼거림

예멘 사나 공항을 이스라엘이 폭격했네요.

by mmgoon 2024. 12. 27.

 

 

 

뉴스를 보니 이스라엘이 예멘 수도인 사나에 있는 사나 국제공항을 폭격했습니다.

 

 

 

Israel strikes Yemen’s Sanaa airport, Hodeidah power plant

Israeli military attacks several sites, including airport in Yemen’s capital as the WHO chief boards a flight.

www.aljazeera.com

 

 

틈만 나면 중동의 패권을 쥐려고 하는 이스라엘로서는 시리아 정권이 뒤집히고, 러시아가 철수하고, 이란이 주춤한 이 상황이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뭐, 누가 잘 했다 누가 잘 못했다고 논하는 것은 정말로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중동 정세에 대한 논의이니 이 블로그에서는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네네, 지질학 블로그에요)

 

그렇지만 예멘 공항은 이전에 일하러 예멘에 들어갈 때 이용했던 곳이라서 그런지 왠지 개인적으로 다가옵니다.

 

 

 

예멘 도착한 첫날

2007년 11월 10일 토요일 (예멘시간 08:48) 어제 이야기 두바이를 거쳐서 예멘의 사나 공항에 내렸다. 예멘에서 제일 좋다는 사나공항은 뭐랄까 베트남의 지방공항 수준이다. 왜 굳이 베트남이냐면

geology.tistory.com

 

 

북적거리고 체계화되지 않았고, 랜딩비자 55불을 내면 얼굴도 보지 않고 비자를 주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뭐 그렇지만서도 제게는 중동의 가난한 나라에 있는 후줄근한 그냥 보통 공항입니다.

거기에 폭격이 떨어지고 사람들이 놀라서 피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정치가 불안하고 계엄이니 구테타니 내란이니 하는 상황으로 정상적이지 못한 시간들이 지나느라 힘이드는 요즈음입니다.

여기에 예전에 다니던 곳들이 좋지 않은 일로 화면에 나오는 것을 보니 우울이 더하네요.

 

모쪼록 24년말에 평화가 허락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