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지질학자가 보는 세계는 다르다" 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포스팅)
그런 의미에서 (응?) 내가 얼마나 geologist에 가까운지 한 번 테스트를 해봅시다.
일단 아래 그림을 봐주세요.
지질학자의 눈으로 보면 아름답기도 하고, 뭔가 줄을 그어야 할 것 같은 그런 사진입니다.
그리고 아래 보이는 사람은... 정확히 말하자면 축척(scale)입니다.
이 포스팅을 읽어보시면 이 사람의 정체를 알 수 있죠.
자자, 그럼 이제 아래 그림을 보시고 내가 보이는 선들을 한 번 그어봅시다.
예전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것들도 기억을 해보고요.
자, 다 그려보셨나요.
아래 그림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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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선은 단층을 나타내는 것이고요
하얀 화살표는 단층들이 움직인 방향입니다.
노란색과 붉은 색 선은 아마도 이 geologist가 해석 때 기준으로 삼았던 지층면입니다.
그럼 마음속으로 그어본 선을 기준으로 보시면 몇 %나 본인에게 geologist의 성향이 있나요.
혹시나 지구과학 시험을 떠올리셨던 분들은.... 죄송합니다. -_-;;;;
실제 지질학은 지구과학보다 몇 백 퍼센트 정도 재미있는데 말이죠 이 고등학교 때 트라우마들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네요.
참고로 저는 역사학이 학교를 졸업하고 아주 오래된 다음에야 재미있는 학문이란 것을 알았다지요.
추석인데 모두들 즐겁고 건강한 연휴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