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지질학/지질학 Geology

화성암

mmgoon 2017. 1. 5. 12:20

앞선 포스팅에서 화성암(Igneous Rock)은 마그마가 식으면서 형성된 암석이라고 했습니다.


앞쪽 포스팅들의 기억을 잘 되살려 보면 지구는 여러가지 층으로 되어있고, 

대충 느낌이 지구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점점 뜨거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영화를 봐도 땅속 깊이 들어가면 막 용암이 흐르고 등등...


그리고 가만이 있는 것 같아도 지구는 마구마구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지구조운동(plate tectonics)부분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이런 운동들로 인해 지각의 일부는 땅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깊이 들어가게 되면 온도가 높아져서 암석들은 녹아서 마그마가 됩니다.


이렇게 녹은 암석 즉 마그마는 화산 폭발이나 지각의 융기 등등의 이유로 지표로 다시 노출되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 노출된 마그마스 서서히 혹은 재빨리 식게되고 고화가 됩니다.

이렇게 식어서 딱딱해진 녀석은 바로 화성암이라고 부릅니다.


마그마가 지표에 노출되어 식은 모습





마그마는 점차 식으면서 각 온도에 따라 서로 다른 광물들을 형성합니다.

기억 나시죠? 암석은 광물들이 모여서 만든다는 것을.


이렇게 각 단계별로 형성되는 광물들을 정리한 사람이 바로 보우엔(Bowen, MIT출신이져)이란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가 만든 도표를 보우엔의 반응계열이라고 하고 지구과학 시험때 암기를 시키곤합니다.

네네, 예상하셨다시피 저는 못외웁니다. -_-a



이전 시험시간이 생각난다




그냥 뭐랄까 마그마는 식으면서 이런저런 광물들을 만드는구나 뭐 이정도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광물들이 형성되고 얘네들이 모여 화성암이 됩니다.

화성암은 마그마가 식어서 된다고 했었는데 이 식는 과정이 

어떤 친구는 빨리 일어났고 (예를 들어 지표로 마그마가 분출해서 바다로 뛰어들어간 경우) 

어떤 친구는 천천히 일어납니다 (예를 들자면 땅속에 있는 마그마가 지표로 나오지 않고 지하에서 천천히 식는 경우)






천천히 식은 녀석들은 충분한 시간이 있어서 형성된 광물들이 같은 녀석들끼리 모이고 광물의 크기가 커지는 그런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즉, 광물 알갱이가 보입니다.


반면에 급하게 식는 녀석들은 형성된 광물이 따로따로 모일 시간이 없어서 분화되지 못하고 같이 한데 엉키게 됩니다.

그러니까 광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전자를 유식한 말로 심성암(intrusive)라고 하고 후자를 분출암(extrusive) 혹은 화산암(volcanics)라고 합니다.


가장 유명한 심성암으로는 화강암(granite)가 있고, 화산암으로 유명한 녀석은 현무암(basalt)가 있습니다.


제주도 하면 현무암이죠.





아래 표는 인터넷에서 주었는데...화성암 분류표 입니다.

뭐랄까 왠지 시험을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은 저만 드는 것일까요. 




위의 표 보다는 다른 얘기로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우리 나라 돌 조각들을 보면 부조가 환조보다 발달한 편입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개인적인 그리고 한국의 지질학적인 특성으로 말해보자면


'우리나라 돌이 넘 딱딱하고 가공성이 떨어지기 때문'


인 것 같습니다.


라오콘 상이죠. 로마에 있습니다.



네네, 그렇죠. 우리나라 대부분이 화성암과 변성암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뭐 아님 말고요. -_-;;; 무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