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중얼거림

새로 배운 단어 - Malayali

mmgoon 2013. 8. 13. 16:38

두바이에 근무하고 있으면서 받는 스팸메일중에 아주 많은 것이 소위 데이트 사이트들에서 오는 것들입니다.


- 아름다운 필리핀 언니들

- 영국 언니들


등등으로 시작하는 회원가입 권유 메일들이 주를 이루는데 오늘 


- 아름다운 (항상 시작은 비슷 -_-;;;) Malayali girl을 만나세요


라는 메일을 받았다죠.


순간 (네네, 영어 실력이 그렇죠) '아니 두바이에 말레이지아 언니들이 많은건가?' 하는 생각으로 읽어보는데, Malaysian이 아닌 Malayali 라는 단어였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이 단어는 인도에 케랄라주 출신 사람들을 가르키는 단어로 동의어로는 Malayalee, Keralite 등이 있다고 합니다. 오오 신기. 특정 주를 지칭하는 단어가 따로 있다니.


케랄라는 인도 남서부 해안 지역으로 예로부터 향신료 무역이 발달한 지역입니다. 종교도 무슬림 신도가 1/4 정도가 되는 지역이고, 두바이에 사는 인도 사람들 중에 대부분이 이 지역 출신이라고 하네요. 게다가 다른 지역과 언어도 달른 특색있는 지역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두바이에 사는 한국사람인 제게 '케랄라 언니와 데이트를' 하는 메일이 온 것이지요. 




뭐 왼쪽인줄 알았더니 오른쪽이었다..... 가 이 글의 주제이군요.

영어의 길을 멀고도 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