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중얼거림

각국의 아침식사

mmgoon 2013. 6. 26. 15:22

지난 번 한국 갔을 적에 아침은 대부분 전날 구입한 삼각김밥이었는데, 오늘 문득 각국의 아침상이라는 사진들을 보고 신기해서 올립니다.

뭐 항상 이렇게 먹지는 않겠지만 (저도 한국사람이지만 밥과 국을 아침으로 먹는일은.... -_-;;;) 대표적인 아침식사입니다. 




1. 영국



아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국의 아침은 대게 풍요롭습니다. 

대충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영국식 아침식사)는 사진에서 처럼 콩, 소세지, 베이컨, 계란, 버섯, 해쉬브라운 감자, 토스트, 그리고 밀크티 한 잔 정도를 먹습니다. 네네 아침식사로요.



2. 이란 



이란의 아침식사는 난이라 불리는 빵 (그러니까 저기 종이같은 녀석이죠)에 버터와 잼을 보통 먹습니다. 여기에 좀 더 추가를 하면 할림이라고 불리는 밀, 계피, 버터, 설탕을 잘게 썬 고기와 함께 큰 그릇에서 익힌 음식을 먹습니다. 위의 사진에는 여기에 이란식 오믈렛도 있습니다.



3. 필리핀


망고 같은 그 지방에서 나는 과일, 쌀, 롱가니사라고 불리는 작은 소세지를 먹는다네요. 이 소세지를 소금, 마늘과 함께 볶은 것을 시나각이라고 하는데 이걸 계란, 고기, 콩 등과 같이 먹는다고 합니다.


4.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도 영국과 비슷한데, 스코트랜드 사람에게 잉글랜드와 같다는 말은 실례죠. 네.

일단 해기스라고 불리는 일종의 순대요리와 지방으로 구운 계란, 그리고 로르네라고 불리는 소세지를 먹습니다.



5. 독일



독일을 포함한 유럽 대륙 스타일은 아침이 영국식에 비해 간단합니다.

독일의 자랑 소세지, 치즈, 새로 구운 빵을 강한 커피와 먹습니다.



6. 프랑스



프랑스도 역시 간단합니다. 보통 컨티넨탈 스타일이라고 부르면 대충 프랑스식이나 독일식 혹은 이 둘을 적당히 섞은 스타일입니다. 아침은 영국이 최고인듯 -_-;;;

프랑스에서는 크라상이나 쵸컬릿 빵을 아몬드, 버터, 크림등과 함께 먹으면서 커피를 합니다.



7. 스웨덴



크레페와 비슷하게 생긴 판카콜이라는 스웨덴식 팬케이크를 달콥한 과일절임과 먹습니다. 아이케아에서 본듯....



8. 폴란드



스크램블 에그와 감자 팬케이크를 키엘바사라는 음식과 같이 먹는데고 하네요.



9. 터키



다양한 치즈, 버터, 올리브, 계란, 토마토, 오이, 잼, 꿀 및 매운 고기요리를 먹는답니다.



10. 호주



호주 친구들이 먹는 베게마이드 스프레드를 토스트에 발라 먹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11. 일본



가다랭이포를 얹은 두부에 간장을 부어 먹는답니다. 그렇지만 내가 아는 일본친구들은 토스트를 더 선호하는 듯.



12. 태국



민트잎을 넣은 매운 생선과 달콤하고 매콤한 돼지고기를 밥과 같이 먹습니다. 

태국은 이것 말고도 너무 아침 음식이 다양해서....



13. 이집트



파울 마다마스라는 음식인데 파바 콩, 칙피 (일종의 콩), 마늘, 레몬으로 만듭니다. 이 위에 올리브유, 고추가루, 타히니 소스, 삶은 계란, 약간의 채소를 얹어서 먹습니다.



14. 콜럼비아



이 창구아라고 불리는 음식은 쿤디나마르카 지방에서 유명하다고 하네요. 우유, 향채, 치즈로 만든다고 하네요.



15. 인도



인도식 두부 스크램블, 편두, 야채 소세지, 바나나 후추 토스트, 로즈마리, 구운 감자를 먹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입맛에는 역시나 카레맛으로만 느껴질 뿐 -_-;;;;



16. 멕시코



만자닐로 지방에서는 소고기, 칠레퀼리스 등을 먹습니다. 나쵸, 치즈, 콩은 빠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17. 가나



와아키에라는 음식인데요. 기본적으로 쌀과 콩 요리입니다.



18. 미국



두터운 팬케익과 베이컨, 시럽과 블루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