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이라크에 있는 아시리아 유적들

mmgoon 2012. 12. 5. 15:01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아시리아 유적들에 대한 포스팅이 있어서 번역해서 올립니다요 (출처)

이라크가 안전해지면 (언제?) 가볼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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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라크 경찰은 그의 나라의 중요한 고고유적 – 아시리아 제국 최초 수도인 아수르(Assur) - 에서 문자 메시지를 날리고 있다.

 



아수르는 기원전 2400년경에 만들어진 도시로, 이후 아시리아의 왕인 샤므시 아다드 (Shamshi-Adad, 재위기간: 기원전 1809-1776)가 이 도시를 제국의 수도로 삼았다. 당시 샤므시 아다드의 군대는 메소포타미아의 대부분과 시리아와 아시아의 일부를 점령했다.


이 시기의 아수르는 거대 도시로 수 세기 동안 왕들이 통치기 근간으로 삼았다.  이 유적에는 몇몇 거대한 사원들이 있는데,이시타(Ishtar) 여신을 섬기는 것, 도시의 신인 아수르를 섬기는 것들이 분포한다. 아수르 신은  이 도시의 부(富) 때문에 아시리아의 신전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신이 된다. 이 모든 신전 위로 지구랏(ziggurat) 즉, 계단형 피라미드가 있었다. 샤므시 아다드의 정복은 오래 가지 않았으며, 곧 바빌론 인들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따라서 아시리아 제국은 이후 왕들에 의해 다시 재건 되어야 했다.


 (지구랏의 모습)


 (지구랏의 입구)


 (지구랏의 내부)


 (천정에 있는 박쥐들)




다른 많은 메소포타미아의 유적들과 같이 아수르는 현재 처참한 상태를 보여준다. 이 지역에는 암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건물들은 진흙 벽돌로 지어져 비록 양은 적지만 강우에 의해 녹아버린다. 따라서 지구랏 피라미드도 그저 언덕으로만 보이고, 사원과 왕궁의 터들만 확인할 수 있는데 이도 수 세대 동안 고고학자들의 섬세한 발굴로 인해서 가능해진 것이다. 이런 나쁜 보존 상태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역사 유적들을 그 아래 묻고 천천히 흘러가는 티그리스 강 유역의 이 곳은 아직도 마법과 같은 곳이다.



 (진흙으로 만든 고대 벽돌)


 (티그리스 강)



또 하나 중요한 아시리아의 유적지는 니무르드(Nimrud)로, 아슈르나시르팔 2세(Ashurnasirpal II, 재위기간: 기원전 883-859년)에 의해 건립되었다. 그의 왕궁은 그가 사냥하고 적들을 물리치는 내용의 부조로 장식되었다. 이 유적지는 손대지 않은 암석 조형물들과 복원된 건물들로 인해 볼 것이 더 있다. 한 쌍의 날개 달린 소가 입구에 있으며, 몇몇 중요한 부조들이 아직 벽에 남아있다. 안타깝게도, 공중에 있는 아슈르 신이 있는 신성수(神聖樹) 앞에 왕이 서 있는 부조는 2003년 침공 당시 자행되었던 약탈에 의해 파괴되었다.



 (니무르드 입구)



 (파괴된 부조의 모습)





아시리아인들은 고대 사회의 소위 왕따였는데, 고대 도시를 파괴하고, 논밭을 염화시키고, 그들의 적의 껍질을 벗기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는 성경에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 및 이들 유적에서 나타나는 이들의 피의 정복에 대한 그림들의 영향이 일부 있다. 아시리아인들은 위대한 전사였지만 사실 그 당시 다른 제국들보다 더 잔인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며, 높은 수준의 예술적인 발전을 이룬 종족이었다.


그들은 또한 교육에 가치를 두었다. 이라크의 다른 아시리아 도시인 니느웨 (Nineveh)에서 고고학자들은 점성학, 의학, 지리학, 역사학의 교과서와 일일 기록을 보관한 거대한 도석관을 발굴했다. “길가메쉬 서사시”와 같은 고대에 유명한 명작들이 이곳에서 사본이 제작되고 읽혀졌드며 새로운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아시리아인들은 단순한 도적집단이 아니라 고대에 위대한 제국을 건설한 사람들이었다.


만일 당신이 이라크로의 여행이 힘들다면, 서방세계에 몇몇 박물관들이 대단한 아시리아 유적들이 있는데 이를 방문하기를 권한다. 이 중 런던에 대영박물관, 파리에 루브루, 뉴욕시에 메트가 유명하다.



 (왕자의 무덤)


 (벽장식)


 (아미드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