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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중얼거림

홈페이지를 다시 만들까

by mmgoon 2012. 10. 30.



90년대 후반부터 소위 인터넷에 집을 짓고 글들을 남기기 시작했던 것 같다. (도데체 그 글들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당연히 처음에는 html 을 이용해서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링크를 걸던 방식부터 시작을 했고, 

그 다음에 CGI를 이용한 게시판을 설치하고 이런 게시판들에 글을 올렸고,

지금은 홈페이지를 없애고 블로그를 만들어서 글들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대충 생각해보면 그 동안의 기술 발전에 따라 나름 적응을 해오면서 살고 있기는 한 것 같은데, 

문득 요사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보면 아직도 혹은 새로이 html/CGI 기반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리고,


'아, 다시 돌아갈까?'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스치는 것이다.


같은 글이나 사진을 올려도 하나 하나 내가 다 조절할 수 있고 등등의 생각이 미치다가, 블로그가 주는 편리한 환경에 멈칫멈칫하게 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끄적이느라고 부쩍 긴 글을 쓰지 않게된 요즈음, 글을 쓰고, 다듬고 이걸 코딩하고 디자인을 하고 메인 페이지에 링크를 수정해서 올리던 때가 가끔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