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Dr. Who

닥터 후 2005년 시리즈 1 제 4편 - Aliens of London

mmgoon 2012. 8. 29. 01:40

이번 편은 총 2편으로 나뉘어진 편의 전편입니다.

또 이후 시리즈에 계속 연결되는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가 닥터후의 에피소드들을 정리하는 이유가 순간순간 발견하는 이런 연결고리를 잊지 않기 위해서도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이번편은 나름 중요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와 과거의 여행을 마치고 닥터와 로즈는 로즈네 집인 런던의 아파트촌으로 돌아옵니다. 참고로 런던의 이런 시립 아파트촌은 서민들이 주로 사는 곳입니다. 영국에서 돈이 있으면 보통 집을 사지 아파트에 살지 않거든요.






암튼 이들은 12시간만에 돌아온 것으로 믿었으나 정작은 12개월만에 자리를 비운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로즈네 엄마는 실종신고를 하고, 미키는 용의자로 의심 받고 등등 일련의 사건이 생겨버렸습니다.









타이틀이 나오고 바로 아래 장면, 그러니까 동네 꼬마녀석이 타디스에 낙서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냥 지나가는 장면 같지만 타디스에 쓰여져 있는 BAD WOLF라는 단어는 무언가를 암시하면서 닥터후 시리즈들 몇개에 걸쳐서 나타납니다. 과연 BAD WOLF는 무엇일까요? 훗훗- 스포일러-





겨우겨우 사태를 수숩하고 (닥터는 로즈네 엄마한테 따귀를 맞습니다) 아파트 옥상에서 소위 대조되는 일상을 즐기고 있던 즈음에 놀랍게도 하늘에서 우주선이 내려와서 빅벤에 부딧힌 다음 템즈강에 쳐박히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납니다.







템즈강으로의 모든 접근이 차단되고 영국정부는 비상체제로 들어갑니다.

덕분에 닥터는 소위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티비로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죠. 영국식 히어로는 뭐 이런 식입니다. 






한편 회수된 외계인의 시체가 보존된 병원으로 장군이 급파됩니다.

이 병원 의사는 시체가 외계인일 것임을 확인해주죠.




그런데 이 의사, 물론 여기에는 단역으로 나오지만 중요한 인물이죠.

바로 닥터후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토치우드에 토시코 사토로 나오는 모리 나오코양입니다. 까메오 출연인건가요?





비상 내각체제가 되었지만 수상을 비롯한 많은 장관들이 보이질 않습니다.

겨우겨우 아래 3명이 수상관저인 다우닝가로 모였고, 수상이 없어서 수상의 역할을 대신 수행합니다.






그런데, 이 세사람 - 모두 통통하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 방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낄낄거리기 시작합니다. 뭔가요? 





여기서 또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시골 출신(북 플라이데일)의 별볼일 없는 국회의원인 (이게 우리나라에선 가능할까요?) 해리엇 존슨입니다.

뭔가 고지식하고 자기 지역구에 작은 병원 하나 세워볼까하고 다우닝가를 어슬렁거리면서 수상과의 접견을 노립니다.

이 아줌마도 이번편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 계속나옵니다. 기억해두세요.

영국의 새로운 중흥기를 이루는 해리엇 존스 수상..... 쿨럭- 스포일러-



우연히 숨어들어간 내각회의실에서 비상시 행동대책을 읽은 아줌마.






자, 이야기는 다시 외계인 시체가 있는 병원으로 돌아옵니다.

닥터는 로즈 몰래 병원으로 잠입하고 (하긴 타디스가 있는데 뭐가 어려울까요), 죽은 줄만 알았던 외계인 시체가 살아나서 뛰어다니다가 총을 맞고 죽습니다.


(이런 씨~ 죽은거 아니었나?)


닥터은 이건 외계인 시체가 아니고 진짜 돼지로 만든 가짜 외계인이라고 밝혀냅니다.






뭔가 수상함을 느끼고 닥터는 다시 로즈네 집 앞으로 돌아오는데, 이 돌아오는 모습 그러니까 타디스가 사샤샥 하고 나타나는 모습을 로즈네 엄마와 미키가 보게 됩니다.


뭔가 어필하려고 타디스로 따라 들어온 미키.

그런데 닥터는 미키를 자꾸 리키라고 부릅니다.


이건 (진짜 강한 스포일러이군 -_-;;;) 나중나중에 에피소드에서 평행 우주가 나오는데 그러니까 저쪽 지구에 사는 미키에 해당되는 친구 (이 친구는 좀 똘똘하죠)의 이름이 바로 리키입니다. 이런 이유로 닥터가 미키를 자꾸 리키라고 부르는 겁니다.





반면에 로즈네 엄마는 집으로 와서 경찰에 외계인을 봤다고 신고를 합니다.

이분도 나름 닥터 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분으로 (나중에는 로맨스까지 -_-;;;;) 계속 나옵니다만, 그 성품을 전/혀/ 바뀌지 않으시는 아줌마입니다.






암튼 로즈네 엄마가 닥터, 타디스 등의 단어를 말하자 국가 특수 보안망에서 이걸 감지하고 난리가 나면서 닥터가 있는 곳으로 UNIT (United Nations Intelligence Task force)를 급파합니다. 유닛은 국제적 대외계인 문제 해결 기관으로 나중에 닥터의 컴패니언이 되는 마샤 존스 박사도 여기에서 일하게 됩니다. (역시나 스포일러)






유닛의 호위를 받으면서 닥터는 외계인 전문가 신분으로 다우닝가로 향합니다.

닥터 이외에도 전 세계에 외계인 전문가들이 모두 한 방에 모이게 됩니다.





한 편, 아까 비밀문서를 보느라고 비상내각실에 있던 해리엇 존스 의원은 비상내각 위원들이 외계인이고, 장군을 죽여 그 껍질로 바꾸는 것을 훔쳐보게 됩니다.





또한 다우닝가에 모여있던 외계인 전문가들에게도 외계인 (슬리딘)이 자기 모습을 드러냅니다.





불쌍하게도 아까 경찰에 신고한 로즈네 엄마 집에도 슬리딘인 경찰국장이 찾아와 로즈네 엄마를 죽이려고 달려듭니다.





아까 외계인 전문가들이 입장할 때 나눠준 아이디 카드가 무기였죠. 여기에 충격파를 줘서 전문가들을 닥터 한 명 빼고 모두 몰살을 시킵니다.




자, 절체절명의 순간..... 그렇습니다. 다음 주를 기대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