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가는 중동, 그리고 소식에 의하면 그리 좋지 못하다는 예멘으로 떠나기 12시간 전이다.
부장의 요청 (혹은 강요)으로 출장가는 날 아침까지 '착한 직원'의 모습을 다하기 위해서 회사에 나와있다.
그리고 스프링 노트라는 것을 시작했다.
이유인 즉슨 별로 할 일도 없고 (출장가는 날 아침이다) 무엇보다도 글을 쓰는 페이지가 영국서 쓰던 노트패드와 닮아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이제 점심을 먹고 짐을 꾸려서 슬슬 떠날 예정이다.
과연 그 나라는 내게 어떻게 다가올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한 편 떨리기도하고 또 다른 한 편은 슬슬 짜증도 밀려온다.
부디 크리스마스 전에 돌아오기를 흑흑-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