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트위터에 올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노트를 하나 구입했다.
나름 크기도 그렇고 등등 완전 노트의 로망같은 그런 녀석이다.
그래서 무거운데도 낑낑 거리고 시추현장까지 들고 왔다
그/러/나/
이거 영- 사용을 커녕 개시할 일도 없다.
우선, 모든 일정과 연락처 등등은 아이맥과 아이폰으로 하고 있고,
일은 노트북을 주제별로 마련해서 사용하고,
긴 글들은 당근 컴퓨터로 적어대고 (나는 악필에다 손글씨가 무지하게 느린 사람이다 –_-)
잠깐 잠깐 사용하는 메모는 리갈패드를 사용하고 있는 관계로
도무지 녀석이 들어갈 틈이 없다.
왠지 녀석을 구입하면 뭔가 쓸 것 같았는데, 으음- 나름 아쉽다.
주머니에서 녀석을 꺼내서 ‘오 그런 것이었지’ 하면서 쓱쓱 뭔가를 적거나 그림을 그리면 멋있을 것 같은데..
아직도 손에서 만지작 거리는 녀석이 나름 자리를 잡는 것은 언제나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