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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중얼거림

나름 노트를 구매했으나

by mmgoon 2011. 5. 17.




얼마 전에 트위터에 올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노트를 하나 구입했다.

나름 크기도 그렇고 등등 완전 노트의 로망같은 그런 녀석이다.

그래서 무거운데도 낑낑 거리고 시추현장까지 들고 왔다

 

그/러/나/

이거 영- 사용을 커녕 개시할 일도 없다.

 

우선, 모든 일정과 연락처 등등은 아이맥과 아이폰으로 하고 있고,

일은 노트북을 주제별로 마련해서 사용하고,

긴 글들은 당근 컴퓨터로 적어대고 (나는 악필에다 손글씨가 무지하게 느린 사람이다 –_-)

잠깐 잠깐 사용하는 메모는 리갈패드를 사용하고 있는 관계로

도무지 녀석이 들어갈 틈이 없다.

 

왠지 녀석을 구입하면 뭔가 쓸 것 같았는데, 으음- 나름 아쉽다.

주머니에서 녀석을 꺼내서 ‘오 그런 것이었지’ 하면서 쓱쓱 뭔가를 적거나 그림을 그리면 멋있을 것 같은데..

아직도 손에서 만지작 거리는 녀석이 나름 자리를 잡는 것은 언제나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