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커피 역사 여행 - Coffee's Historical Journey

mmgoon 2011. 4. 12. 15:48

이번 터키 여행에서 구입한 커피 회사 홈페이지 (http://mehmetefendi.com)에서 발견한 내용입니다.

아아- 이 집에서 커피를 더 사가지고 오지 못한 것이 한이됩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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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나무는 10세기에 에디오피아에서 발견되었는데 자스민 향기가 나는 하얀 꽃과 붉고 체리를 닮은 열매가 달려있었다. 

당시에는 "마법 열매"라고 불린 이 커피나무의 잎을 물에 끓여 그 것을 약으로 사용했다. 

커피 나무의 명성이 다른 지역으로 번져나가면서 수 세기에 걸친 커피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예멘의 커피


커피는 아라비아 반도로 빠르게 번져나갔으며 300년동안 에디오피아에서 마셨던 방식으로 마셔졌다. 

14세기에 커피를 마시는 새로운 방법이 발견되었다

즉 커피콩을 불에 볶아서 가루로 만들고 다시 물에 넣어 끓이는 방식 말이다.


15세기 중엽, 커피 경작에 예멘까지 다달았다. 

예멘의 기후와 기름진 토양이 풍부한 향의 커피를 재배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이었다.


새로운 커피 제조법과 향기로 인해서 커피는 곧 더 많은 세상으로 퍼져나갔다.





이스탄불의 커피




이스탄불에 커피가 들어온 것은 16세기 슐레이만 대제국 시대 예멘의 오토만 지배자였던 오즈데미르 파샤 (Özdemir Pasha)에 의해서였는데, 

그는 예멘에 거주하는 동안 커피를 사랑하게된 인물이었다.


커피는 이후 빠르게 궁정과 왕궁에서 인기가 있게되었다. 

커피제조대신 (kahvecibaşı)이 궁정 직책에 포함되었다. 

커피제조대신의 임무는 술탄과 그의 협력자들의 커피를 제조하는 것이었는데, 충성도와 비밀을 준수하는 능력으로 선말되었다. 

오토만제국 역사 기록에 의하면 많은 커피제조대신이 Grand Viziers까지 오른 예가 있다.


커피는 빠르게 왕궁에서 귀족들로 귀족들에서 평민들로 전파되었다. 

이스탄불 사람들은 이 음료를 사랑하게 된다. 

당시 사람들은 푸른색 커피콩을 구입하여 집에서 팬을 이용해서 볶았었다. 

이 후 이 콩을 막자에서 갈아서 "cezve"라고 불리는 커피 주전자에서 끓였다.


커피의 명성은 왕궁, 귀족들과 가정들을 넘어서 점점 더 퍼져나가게 된다.





베니스의 커피



유럽인들은 베니스 상인이 이스탄불에서 베니스로 커피를 가져온 1615년 처음으로 커피를 맛보게 된다. 

처음에 이 음료는 거리에서 레모네이드를 파는 사람들이 판매를 하였다가 1645년 첫 커피가게가 이태리에 문을 연다. 

커피가게는 바로 전국으로 그리고 다른 나라로 퍼져나가서 사람들의 일상에 특히나 예술가와 학생들의 일상에 자리를 잡아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




마르세이유의 커피



이스탄불을 방문해서 거주했던 여행자들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커피의 맛을 글과 함께 그들의 고향이 마르세이유로 보냈다. 

1644년 첫 커피콩이 커피를 만드는 장비와 함께 프랑스 대사였던 Monsieur de la Roque에 의해 마르세이유로 가져져 갔다.


1660년 이스탄불에서 처음으로 맛본 음료를 사랑하게된 마르세이유 상인이 커피 수입을 시작하게되면서 커피에 대한 기호가 증가하게 된다. 

마르세이유 최초 커피가게는 1671년에 문을 연다. 

초기에는 커피가게에는 상인과 여행객드리 주를 이루어지만 바로 모든 사람들이 이 음료를 좋아하게 된다.




파리의 커피





파리에 커피가 소개된 것은 1669년이었는데, 술탄 메흐멧 4세에의해 루이 14세 시절에 대사로 보내어진 Hoşsohbet Nüktedan Süleyman Ağa라는 사람이 도입했다. 

오토만 제국의 대사는 커피 자루를 몇개 부임시 들고 왔는데, 프랑스인들은 이를 "마법의 음료"라고 묘사했다.


슐레이만 아가는 재빨리 파리 상류사회에 포함되었다. 

파리 귀족들은 슐레이만 아가에게서 터키식 커피 한잔을 같이 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혔고, 슐레이만 본인도 초대받은 이들과의 대화를 즐겄다. 

이 대사는 커피와 연관된 수 많은 이야기와 관련이 있으며 결국 이야기꾼 Hoşsohbet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파리의 최초 진정한 의미의 커피가게인 Café de Procope는 1686년에 문을 연다. 

이 가게는 곳 문인들의 모임장소가 되어 잘 알려진 시인, 극작가, 배우, 음악인들이 모여든다. 

유명한 루소, Diderot, 볼테르 등도 이 Café de Procope에 모였었다. 

Café de Procope로부터 커피가게들은 도시의 모든 거리마다 생겨났다.




비엔나의 커피



1683년은 비엔나 2차 포위(Second Siege of Vienna)가 끝나는 해였다. 

터키군이 퇴각하면서 남은 물자를 남겨두고 갔다. 

남겨진 물건들은 많은 수의 텐트, 가축들, 곡물들과 약 500개 정도의 커피 주머니였다. 

비엔나 사람들은 이 주머니에 담겨있는이상한 내용물이 무엇인지 몰랐다.

한 비엔나군 장교는 이것을 낙타의 사료로 생각해서 다뉴브강에 버리기로 결정하였다.


이 이상한 주머니에 대한 소식은 터키에 오랬동안 거주했고, 포위기간동안 오스트리아의 스파이로 활동했던 Kolschitzky라는 사람에게 전해졌다. 

그는 그가 잘 알고 있는 그 커피 주머니를 포위기간 동안 그의 활동의 댓가로 요구했다.


Kolschitzky는 작은 잔에 담긴 터키식 커피를 비엔나 사람들에게 소개했는데, 처음에는 집집마다 방문을 했고, 다음에는 큰 텐트를 지어서 사람들에 마시도록 하였다. 

바로 그는 비엔나 사람들에게  커피를 만들고 즐기는 방법을 알려줬다. 

이 결과 비엔나는 커피를 알게되었다.


이 시기 문을 연 비엔나의 커피가게들은 이 후 다른 여러 나라들의 커피가게들의 본보기가 된다.




런던의 커피


최초로 옥스포드에 생긴 커피가게는 1650년에 문을 열었으며 "천사(Angel)"라는 이름이었다.


1652년 런던에 Pasqua Rosée라는 그리스 사람이 커피 가게를 열었다. 

그는 터키식 커피를 준비하고 끓이는 다양한 기술을 이용하여 그의 친구들과 손님들을 이 새로운 기호의 세계로 이끌었다.


1660년 런던의 커피가게들은 사회생활에 주요한 자리를 차지하게된다. 

사람들은 커피가게를 "1전짜리 대학(Penny Universities)"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커피가게에 작가, 예술가, 시인, 법률가, 정치인, 철학자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런던의 커피가게들은 손님들에게 한 잔의 따뜻한 커피 이외에 이 들 주변에서 들리는 지성적인 대화라는 다른 것도 제공한 셈이다.





네델란드의 커피


네델란드 커피 역사는 다른 나라들과는 다른데, 이는 네델란드 사람들은 커피를 음료라기 보다 교역물로만 여겼기 때문이다.


커피는 17세기에 예멘을 거쳐 네델란드에 다다른다. 

네델란드는 식민지에서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한다. 

1699년 커피콩은 자바(Java)에 심겨지면서 인도네시아의 커피 플랜테이션이 시작된다. 

1711년 최초 자바산 커피콩이 암스텔담의 거래소에서 팔리게 된다.


네델란드의 최초 커피가게는 1660년대에 생긴다. 

특이한 실내장식, 따뜻한 분위기, 아름다운 정원이 보여주는 커피가게의 스타일로인해 네델란드의 커피가게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다. 

커피가게들은 주로 네델란드의 금융중심에 위치하여 사업적인 만남이 주로 이루어졌다.


1680년대에 네델란드 사람들은 커피를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커피를 도입하는데, 현재 이 지역이 가장 많은 커피 소비량을 보여주는 지역이다.





독일의 커피


독일에 커피가 처음 도입된 것은 1675년이다. 

최초의 커피가게들은 1679-1680년 사이에 함부르크, 브레멘, 하노버에 생겼다.


처음에 커피는 고상함을 상징하는 음료였다. 

중하류층 사람들은 18세기 초까지 커피를 마실 수 없었으며, 이후로도 한참이 지난 후에야 집에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가게가 주로 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되자 이후 중류층 여자들은 그들의 전용 "커피클럽"을 만들었다.





미국의 커피


커피가 북미에 도달한 것은 1668년이다. 뉴욕의 최초 커피가게인 The King's Arms는 1696년에 문을 연다.




1714년, 네델란드인이 루이 14세에게 그들의 자바 농장에서 딴 커피 가지를 진상한다. 

이 가지는 파리의 왕립 Jardin des Plantes에 심겨진다.


1723년 프랑스 선원인 Gabriel du Clieu가 Jardin des Plantes에서 가지를 카리브해의 마르티니크 섬으로 가져간다. 

여기서 커피가 재배되어 다른 카리브해의 섬들과 중남미지역으로 퍼져나간다.


1727년 포르투갈 선원인 de Mello Palheta가 커피나무를 프랑스령 기니에서 브라질로 가지고 간다. 

오늘날 프라질은 전 세계 1위의 커피 생산국이며 전세계 커피 생산의 35%를 차지한다.


1730년부터 영국인들은 자메이카에서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19세기 중반부터 커피는 세계 무역의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