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크렌베리 말린 것을 받았다고 하면서
"이거 시고 맛도 별로고 뭘하나"
하는 얘기를 들었다.
우리나라에는 그닥 흔하지 않지만 (이제는 안그런가?) 크렌베리는 나름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크렌베리 쥬스는 보드카에 섞어 마시면 최고다.
아아 이건 음식이 아니었군 -_-;;
암튼, 말린 크렌베리를 가지고 하기 쉬운 요리 하나 소개.
중국식 클렌베리 닭가슴살 요리인데,
아마도 만드는 시간은 15-20분 정도.
레시피는 개인적인 것으로 정통 요리와는 사뭇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드립니다.
일단은 재료 준비
샬롯 (안매운 양파정도)을 채를 썰어서 둡니다.
샬롯의 경우 작으니까 2개정도 양파는 반 개 정도인데, 양파 크기가 제멋대로니까 으음… 어떻게 설명하나 -_-;;;
그리고 베이스용 양파를 잘게 썰어둡니다.
생강을 껍질을 벗겨서 성냥개피 모양으로 썹니다.
이것도 적당양. 그러니까 2.5cm정도 길이의 생강뿌리를 썰면 됩니다.
마늘 두쪽 정도를 다집니다.
이게 귀찮으면 칼 옆으로 탁 눌러서 납짝하게 한 다음 대충 썰면 됩니다.
닭 가슴살 75-100g 정도를 길쭉하게 썰어둡니다.
이 외에 중국요리에 기본인 해선장 2숫갈, 굴소스 2숫갈, 간장 1숫갈
이외에 집에 있는 야채들, 숙주, 껍질채 먹는 콩, 파, 고추 등을 적당히 채를 썰어둡니다.
아아 점점 무책임해지는군요.
오늘의 주인공 말린 크렌베리 25g 정도라고 하나 좋아하는 만큼.
일단, 모든 중국 요리의 기본처럼 웍 (없으면 후라이팬)을 달구고 기름을 두르고
마늘, 생강, 샬롯을 넣고 20-30초 정도 기름에 향기가 배이게 하고
여기에 닭고기를 넣어서 2분정도 익힙니다.
여기에 해선장, 굴소스, 간장과 크렌베리를 넣고 2분 정도 더 익혀줍니다.
닭이 익었다 싶으면 아까 위에서 말한 야채들을 다 넣고 2-3분 더 익혀주면 끝납니다.
자, 써 놓으면 복잡한데 걍 재료 준비해서 순서대로 넣으면 되는 요립니다. 가능하면 센불로 조리하세요. 중국요리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