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금순이 (네네 제 애마인 스포티지입죠) 기름을 넣으려고 주유소에 갔다.
“꽉 채워주세요”
“넹”
“자자- 80디람 (26000원) 주세요”
“넹? 얼마라구요?”
기름값이 올랐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얼마전까지 2만원이면 꽉 채울 수 있었던 금순이었기에 깜짝 놀랐다.
뭐 한국에 있는 친구들을 생각하면 장난하냐고 하겠지만 엄청나게 올라간 금액이다.
역시나 경기가 좋질 않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한국이나 두바이나 거의 차를 몰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는 편이다.
집과 회사는 가깝고, 인생의 반 이상은 이라크에서 보내고, 두바이 인생의 반은 음주로 인해 운전을 못하고 있으니, 작년 1월에 산 차가 아직 5천 킬로를 못뛰었다.
그렇지만서도 점점 두바이 물가가 이런 식으로 올라가는 것은 그리 좋은 일은 아니다.
국제 유가는 자꾸 떨어지기만 하는데...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