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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두바이 이야기

모래 바람이 안개 같은 두바이

by mmgoon 2010. 2. 27.

fog

 

 

며칠째 모래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뭐 이 계절은 모래바람이 몇 번씩이나 불고 매번 불 때마다 온도가 휙휙하면서 올라가는 그런 계절입니다.

덕분에 며칠 사이에 온도가 올라서 이제는 밖에 걸어다니거나 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네요.

 

아직은 이런 기후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인지 꼭 (시원하게 에어컨을 틀어놓은 실내에서) 밖을 바라다 보면 막 비라도 내릴 것 같은 그런 풍경으로 여겨집니다.

 

덕분에 기분은 약간 우울한 모드를 유지하고 있고, 아침에 회사에 나갔다가 잠깐 장을 보고 들어왔는데 (왜 꼭 휴일인데 회사를 가야하는지가 의문이라죠 –_-;;;) 차에는 하얗게 고운 모래가루가 덮혔네요.

우울한 기분을 날려버리고자 제라늄 화분을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

독특한 제라늄의 이파리 냄새가 나네요. 뭐- 출장동안 말라죽지나 말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상대적으로 큰 화분을 구입했다죠.

 

이런 더위도 이틀만 있으면 쿠르드로 들어가니까 안녕입니다.

그렇게 약간은 우울모드로 주말이 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