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중얼거림

세상이 나를 보고 덤비는 요즈음 - 글을 못올리는 이유

mmgoon 2009. 3. 8. 18:50


"뭐 주변에 도와주는게 없어"

라는 표현이 있는데, 요사이 딱 내게 맞는 말이다.

하고 있는 일들은 계속 그 가지를 치면서 끊임없이 증식을 해나가고 하나의 가지를 해결하려면 동시에 두 세가지의 곁가지가 생겨버리는 상황이 연출된다.

결국 이거저거 다 귀찮아져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고 하면, 티스토리는 접근 금지라던가 오늘처럼 한 5분 하얀 화면을 보여주다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아버린다.
이 글도 올라갈 것인가 장담하기가 힘들다. 뭔가 즐겁거나 기쁨이 되는 그런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열번도 넘게 하고 있다.

이번주말에 이라크에 들어간다.
뭐 이번에도 이라크 쿠르드 모모처에 있는 산을 30일 넘게 타야한다.
대책이 뭔가 없을까 하고 궁리를 하다가 물론 장기하와 얼굴들의 새판도 게꼬군에게 다운 받아뒀지만 트위터에 가입을 했다.
아무래도 태터툴즈는 이라크에서 글 한 번 올리려면 한 시간은 씨름을 해야하고 불안무쌍하니까 트위터는 상대적으로 쉽지 않을까 해서 또 한 줄 정도 글 올리는 정신머리는 있지 않을까 해서 만들었다.

주소는 http://twitter.com/mmgoon

그곳도 이곳처럼 조용무쌍하겠지만 글을 올리는 빈도가 올라가면 머리가 조금 더 정상적인 상태로 남지 않을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