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중얼거림

이사했습니다

mmgoon 2009. 1. 26. 14:49


2009년 1월 23일 금요일 오후 10시10분


두바이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자마자 리셉션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미스터킴 그러니까 반대편이 집이 났어요”


너무 시끄럽다고 그랬더니 왠지 지나친 충성을 보여주는 세일즈 매니저가 결국 반대편쪽 방을 구했더군요.


덕분에 영국에서 날아오자마자 이사를 감행해야 했습니다.






이사를 하고 정리를 하고나서 잠깐 눈을 붙였는데, 이런 오후 9시에 일어났습니다요.

귀찮아서 라면에 밥을 말아먹고는 지금 총알탄 사나이를 보고 있습니다.
역시나 케이블의 반복성은 여기도 계속되는군요.


지금 두바이는 천둥치고 비가 옵니다.
그리고 춥다죠.
네네 두바이 그 사막에 있는 두바이 맞습니다.
겨울에 찾아왔더니 상상하지 못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천둥 덕분에 위성방송에 문제가 생겨서 보고 싶은 아메리칸 아이돌을 보지못하고 있네요.

빨리 이곳에서 뭔가 찾아야 심심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겠네요.

지금 같아서는 베트남 호치민에 있던 바들 몇 개를 가져오고 싶네요.

두바이-영국-두바이 삶이 약간 지친다는 얘기입니다요.
뭐 우울해진 것은 아니고, 역시나 초창기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