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두바이 이야기

두바이 이틀째

mmgoon 2009. 1. 18. 20:18


뭐 정확히는 삼일째이지만 첫날은 그냥 집에 들어와서 잠만 잤으니까... 흐음.

암튼 정신없는 생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나라이니까요. 뭐 그런 기간입니다.
아직도 집에서 인터넷이 되지 않아 답답하네요. 참고로 이 글도 쓴 시간하고 블로그에 올린 시간이 다릅니다. 글을 쓰는 지금은 1월 17일 토요일 오후 5시입니다.

일단,
휴대폰을 구입했습니다.
이라크 휴대폰은 삼성을 구입했기 때문에 (이 녀석의 크기는 거의 무기 수준이져) 노키아를 뒤적거리다가 Nokia 5800 XpressMusic 이라는 엄청난 이름의 녀석을 구입했습니다. 보기에는 통통한데 의외로 가볍고 터치스크린이고 아마 카메라도 되고 아마 음악도 플레이 되지만 이걸 구입한 이유는 단순히 ‘이뻐서’입니다.
개인적으로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전화기’ 이상의 기능으로 사용하지 않는 저로서는 걍 들고 다니기 이쁘면 되니까요. 아아- 늙은이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까르푸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얻은 집은 일종에 주상복합건물이라서 8층으로 가서 수영장을 통과해서 호텔로 들어가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테니스코트 가는 길에서 좌회전하면 까르푸가 있는 쇼핑몰로 연결됩니다. 이 길을 알아내느라고 고생 좀 했지요.
까르푸에 다녀온 덕분에 집에서 밀크티도 마실 수 있고, 우리나라 쌀과 매우 흡사한 쌀을 구입해서 밥도 해 먹고 있습니다. 뭐 반찬은 안습입니다만. 조만간 한국수퍼에 가서 김치라도 사와야겠습니다.

암튼, 두바이 이틀째 날이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은 출근입니다. 아아- 잠시 잊고 있었던 회사가 다시 고개를 드는군요.
브아걸에 My Style이 조용한 아파트에 신나게 퍼지고 있는 그런 오후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