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생활/쿠르드 이야기

슐레마니아-아르빌-비엔나

by mmgoon 2008. 12. 5.




아침에 메일을 체크했다.

이제 8시에 아침을 먹고 짐을 꾸리고 9시에 현장에 갔다가 아르빌로 올라가서 비행기를 타고 비엔나로 가면된다.

뭐 긴 거리이지만 하던 일이다.

중간에 별 문제 없기를 바라지만


어짜피 다음주에 또 다시 들어올 예정이라서 떨림도 없고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기쁨도 없다.

하아- 돌아가서 출장보고하고 다시 돌아올 준비하다보면 친구들 만날 시간도 없을 것이다.


간만에 My Tam의 Uoc Gi를 듣는다.

역시나 My Tam의 앨범중에 최고는 3집인 Yesterday and Now인 것 같다.


가끔은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자고 생각을 해도 문득 무의식중에 돌아보는 시간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

대충 이렇게 되면 소소한 일상들이 나를 너무 눌러버리게 되는데,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역시나 비아침형 인간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들을 처리하고 씻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이렇게 음악을 듣고 있으면 이런 문제가 있고나 하는 생각을 한다.

어제 맥주 한 병 더 마실걸 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침부터 쿠웨이트에서 만든 병콜라를 마시고 있다. 역시 정상은 아닌듯.

아무튼 오늘은 긴 거리를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