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9일 (월요일) 비엔나 공항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관제탑
먼저 비엔나 공항 공짜 무선 인터넷이 빨라졌다.
예전에는 이런 속도를 보여주지 않더니 이제는 메일도 다 검사하고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도 있을만큼 (외국에 나가면 티스토리는 놀랄만큼 느리다!!) 속도가 난다.
이제 한 시간 뒤에는 영국으로 날아가고 바로 지사사람 만나서 서류전해 받자마자 렌터카를 몰고 출발을 해서 밤중에나 숙소에 도착을 해서 자고
다음 날 아침부터 회의하고 회의 끝나면 바로 런던으로 내려와서 또 다음날 아침부터 회의하고 회의 끝나자마자 한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이제는 정이 다 드는 오스트리아 항공
붐비는 사람들 속에서 인터넷중
생각해보면 내가 이전에 영국 살아서 운전도 하고 하니까 이런 일정이 가능한거고,
게다가 누가 이렇게 미친듯한 일정을 잡으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출장이라고 주말도 반납하고 새벽에도 전화를 받고 등등으로 힘들게 보냈더니 결국 반나절도 쉬어본 적이 없으니까 슬슬 지치기 시작한다.
걍 미친척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놓쳤다고 하고 하루종일 런던에서 빈둥댈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무선인터넷과 휴대폰 로밍 덕분에 전세계 어디에 있어도 심지어 비행기 안에서도 일을 해댄다.
슬슬 쉬고도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