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쿠르드 이야기

이라크/요르단/영국 여행기 (3)

mmgoon 2008. 9. 1. 02:17

2008년 8월 31일 오전 10시 55분 (비엔나 시간)


이번에 묵은 NH호텔은 (우리 팀에서는 농협 호텔이라고 부른다 -_-;;) 비엔나 공항 바로 앞에 있는 호텔이다. 

그야말로 ‘바로’ 앞에 위치해서 공항에서 나오면 바로 길 건너에 위치한다. 


전형적인 business transit hotel로 방은 깨끗하고 이렇다 할 시설은 없다.

그리고 침대의 질은 좋아서 숙면을 할 수 있다. 1층에는 식당이 있고, 조용하고 깨끗한 그렇지만 술 맛은 그리 나지 않는 바도 하나 있다. 

심심한 사람은 비엔나 공항에 약간은 지저분한 느낌에 24시간 영업하는 바를 뭐 어짜피 길 건너이니까 갈 수 있다.

호텔 바에서 처음 보는 독일과 스위스 맥주를 세 잔 마시고 잠을 잤다.



목용탕에서 한 컷







아침에 일어나서 뷔페를 갔다. 

오오- 예상외로 이것저것 음식도 많고 깔끔하고 맛도 괜찮다. 

당분간 이런 수준의 음식은 먹을 수 없으니 신나게 즐겼다.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정말로 약 5초 걸렸다) 공항으로 나와서 이라크 아저씨들 줄 술을 몇 개 구입하고 아르빌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리고 지금은 아르빌로 날아가는 비행기 안이다. 

비엔나에서 아르빌까지는 약 3시간 30분이 걸린다. 

도착해서 바로 회의 하나 하는 것으로 일정에 시작이다. 뭐냐 일요일인데....

부디 음식이 맛이기를 흠흠- 오스트리아 항공 음식은 별로 기대하지 않지만


방금 식사를 했다. 오오 감동이 밀려온다. 

음식이 ‘약간만’ 짠 것이다. 

그 동안 요리사를 바꿨던지 아님 그 요리사가 매우 큰 반성을 한 결과 정도의 맛이 난다. 

새우 리죠토였는데 괜찮았다. 

그나저나 이라크로 가는 오스트리아 비행기에서 이태리 음식이라... 이태리 음식의 힘은 대단한 듯 하다.



디져트로 커피와 크림 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