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두바이 이야기

밤을 굽고 있습니다

mmgoon 2012. 11. 14. 16:16



요사이 두바이에도 밤이 나옵니다.

수퍼에서 밤을 사다가 오븐에 구워먹는 재미가 솔솔하지요.

칼집을 내고 오븐에 넣어 구운 후 껍질을 까면서 맥주를 마시는 낙으로 저녁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아니 언젠가 부터 밤을 안주삼아 마시면 엄청난 양의 가스가 발생을 하고 분출하게 된다는 겁니다.

흑흑-

지간 수십년간 밤을 먹어왔지만 이런식으로 직빵인 반응은 처음이라지요.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1) 두바이에 수입되는 밤은 종자가 다르다.

(2) 중국 녀석들이 수출하는 밤에다가 뭔가를 저질렀다.

(3) 나이가 먹으면서 내 몸의 체질이 변했다.

(4) 그동안의 음주가 몸을 망쳤다. 흑흑 그렇다고 이런식으로 T_T


암튼 명확한 설명이 나오지 않네요.


이번 주말에도 밤이나 사서 구워봐야 하겠습니다. 뭐 냄새는 좀 나겠지만서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