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지질학/지질학 Geology

야외에서 geologist를 구분하는 방법

mmgoon 2011. 3. 30. 18:32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발견한 내용입니다.
자신은 얼마나 geologist 스러운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참고로 붉은 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은 제 코멘트 입니다.




----------------------------------------------------------------

확대경, 나침반, 작은 칼, 수갑(?) 등등 이런 것들을 모두 목에다 주렁주렁 걸고 다니는 사람
아, 뭐 이건 야외지질 조사에 기본이죠. 바로 '목에다 걸어라' 라는

암석과 광물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 어색해하고 불신으로 대하는 사람

수염이 더부룩하고 샌달을 신고 다닌는 사람. 이런 면에서 예수그리스도는 geologist이시다 (사실 이 이론은 당시 목수는 채석꾼과 구분이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

애완 암석을 소유한 사람 (고생물학자의 경우 이 애완암석이 가장 친한 친구가 된다) 그리고 이 애완암석은 종종 열쇄고리에 달려있다.

공룡이라는 주제에 완전히 몰입하고, 혹시나 누가 공룡을 파충류라고 부르면 완전 돌아버리는 사람.
아직도 공룡을 파충류로 생각하는 인간들은 없겠죠. 그죠?

공항에서 안전요원들에게 sidewall core에 묻은 화약잔유물은 결단코 무기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는 사람.
sidewall core는 시추공에서 암석시료를 얻기위한 도구로 화약으로 발사됩니다.

사진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단지 축척의 용도로만 사용하는 사람. 대부분의 경우 그/그녀의 사진에는 사람보다 망치, 확대경이 친구나 가족 보다 더 많이 들어간다. 특히 어떤 인간들은 자기 아이들을 축척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아- 세상에)
geologist에게 축척없는 사진은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 목성의 달인 이오로 여행할수 있다면, 이 여행중 가장 즐거운 부분은 우주여행이 아니라 그 위성 화산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들.
누가 우주여행에 관심이 있겠어 화산이 있는데!!

맥주 캔이나 병을 모으는 사람 중에서 이 콜렉션이 암석 콜렉션과 견줄만한 사람들.
geologist와 술을 절대로 뗄 수 없는 그런 관계죠

담배불을 휴대용 확대경으로 햇볓을 모아서 붙이거나 학교 차량 배터리선의 껍질을 벗겨서 붙이는 사람들.

하이킹할 때 물이 아니라 맥주를 들고 오는 사람들.

일반적인 빵 대신에 암석으로 구성된 점심을 먹는 사람들. 세일 위에 가볍게 암염을 뿌려서 먹는다.
거친 음식은 우리들의 로망

매일 밤 식도가 타들어 가는 것 같이 매운 음식을 먹으며, 음식캔을 시추기 엔진블록에서 데우는 사람들.

자기 아이가 걷기도 전에 지질연대표를 외우게 훈련시키는 사람들.

공항 안전요원들에게 단지 그/그녀의 신발에 고성능 폭약 (보통 ANFEX나 HMEX)이 묻어 있다고 해서 그/그녀가 꼭 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 설명하는 사람들.
아마도 물리검층 QC하고 나오는 길이겠죠. 테러리스트라니요.

포니테일로 머리를 한 사람들 (이는 남성/여성 geologist 모두 해당)

최근의 사건(recent event)를 지난 수백만년 이내에 일어난 일을 지칭하는 사람들.

암석을 핧거나 문지르거나 냄새를 맏는 그리고 점토를 증명하기 위해 먹어보는 사람들.
더러운 흙을 먹으면서 이는 "입도 크기를 측정하는 거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
clay와 silt의 가장 좋은 구별법은 바로 씹어보는 겁니다. 아직도 저는 이 방법을 사용중이죠.

양쪽 노두의 암상이 같은지 확인하기 위해 8차선 고속도로를 도보로 암 생각 없이 횡단하는 사람들.

차타고 지나다가 발견한 노두를 확인하기 위해 고속도로에 엄청난 정체를 유발해도 인정되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molybdenite (몰리브덴광)을 첫 시도에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는 사람들.

"최근 지진으로 의한 offset"을 확인하기 위해 부서진 담장 하나 보겠다고 10킬로를 걸어가는 사람들.

돌들을 줏으면서 "야 이건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거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

"성적 탐험"을 노두위에 홀랑 벗고 누워서 위성이 다음에 지나가면서 찍는 사진에 나오게 하는 것 정도로 아는 사람들.

학부생 조수를 고용하면서 녀석이 너무 느리게 달려서 곰 한테 잡혀 먹을 것인가를 생각하는 사람들.
어짜피 현장 조수는 '몸'을 보고 선발을....-_-;;;

젖은 날씨에 캠프파이어를 뛰어 넘으며 맥주에 의한 방귀가 어떤 영향을 줄까 실험하는 사람들.

경험에 의해 북극용과 여름용 디젤유를 구분할 줄 아는 사람.

평범한 야외지질조사 하루만에 약간 겁만은 인디아나 존스처럼 되어버리는 사람들.

멋진 경치를 보면서 이것이 어떻게 만들어 졌나를 말하는 사람들.

주머니가 돌들로 불룩하게 차있는 사람들.

암석 수집품들이 금붕어를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
네. 접니다 -_-;;;

신발보다 등산화가 더 많은 사람들.

비록 그렇게 바라지만 Lagerstätten이 맥주이름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
참고로 Lagerstätten은 화석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 지층을 말합니다. 독어라고 다 맥주이름이 아니죠.

정장 모임에도 등산화로 등장하는 그리고 가끔은 샌달을 신는 사람들 단 샌달을 신을 때 양말은 필수!!

woodlice (woodlouse)를 삼엽충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가 그랬는지 말하지 않는 사람들.
또 참고로 woodlice는 뭐랄까 쥐며느리 같은 녀석들입니다. 조금 크죠.

해변에 가면 조개 껍질을 주어서 그들의 근흔(muscle scar)를 설명하는 사람들.
근흔에 붙어 있었던 abduct muscle을 관자를 먹으면서 주로 설명을 하죠. 흠흠.

일광욕 하는 사람들에게 앞에 보이는 절벽 형성 과정을 설명하는 사람들.

규화목을 수집하여 땔감처럼 쌓아두는 사람들

길을 가다가 road cut(길을 내기 위해 만들어진 절개지)을 보기위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역시 road cut을 보다가 거의 자기차를 추돌할 뻔 하는 그런 사람들
road cut은 geologist에게는 축복입니다.

종종 커피위에 휘핑 크림이 있는 모양을 보고 화성암 복합체와 닮았다고 말하는 사람들.

돌에 새겨져 있는 거의 동물같지도 않은 고대 생물의 계문강목과속종까지 알고 있으면서도, 그/그녀의 어머니나 배우자의 생일을 모르는 사람들.
네, 접니다. -_-;;;

삶은 달걀 껍질 까기, 코코넛 열기, 멜론 열기, 견과류 까기 혹은 열기 어려운 종류 음식에 지질용 망치를 사용하는 사람들.

자기 보폭을 나중에 매핑하기 좋다는 이유로 1m로 조정하는 사람들.
아, 정말 이거 대단한 아이디어인데....라고 방금전에 생각했습니다.

방사성 광물 시료 모음이 어둠속에서 빛나기 때문에 이걸 이용해서
- 책을 읽거나
- 마당을 비추거나
- 착륙지점을 표시하거나
- 화성에서 보이도록
사용하는 사람들

Cummingtonite의 화학식을 외운다고 하면서 중학생 애들처럼 키득거리는 사람들.
사실 이건 (Mg, Fe)7Si8O22(OH)2를 외운다는 얘기가 아니죠 -_-;;; 보통은 Are you (Mg, Fe)7Si8O22(OH)2 라는 식으로 사용합니다.

길 한쪽에서 스페어 타이어도 없이 차를 세워둔 사람들. 이 경우 보통 암석시료나 술을 넣어둘 공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스페어 타이어를 치워버렸거나, 이미 스페어 타이어를 사용한 경우임.

암석의 종류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Leverite, so leave her right there."라는 썰렁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

아래 깔린 암석을 보기위해 의무감으로 충만해서 숲의 이끼나 토양을 벗겨내는 사람들.

어짜피 태양이 5십억년 이후에는 터져버릴 거라면서 현실을 개선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

목욕탕에서 걸어나오면서 당신에게 칸막이에 화석이 있는 것을 눈치챘었냐고 물어보는 사람.
네네, 그렇죠. 예를 들어 히스로 공항 2터미널 바닥은 두족류 화석이 있다 뭐 이런식으로 -_-;;;

자신의 지형을 즐기는 사람들: 섭입은 조산운동을 만들고 조산운동은 고도를 만든다 뭐 이런 식으로

미술박물관으로 가서 미술작품 보다는 바닥이나 기둥들을에 있는 화석들을 보는 사람들.
이게 싫으면 미술관을 대리석으로 만들지 말아줘.

당신이 절대로 보기 싫어하는 만큼보다 더 반바지에서 노출을 하는 사람들.
지질학자들은 짧은 반바지를 좋아라고 합니다.

"자 여기서 어떤 과정이 일어났는지 설명해주지"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사람들.

"Gneiss Cleavage" 라든가 slaty cleavage를 전혀 꺼리낌 없이 말하는 사람들. 
cleavage는 벽개라는 지질용어이기도 하지만 여자들 골짜기를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Gneiss의 G는 묵음이죠.

당신 부엌의 조리대가 결단코 화강암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수 많은 암석 분류표와 다이아그램들을 들이대면서 결국 확대경을 들이대면서 확인해보라고 하는 사람들.
일반인들은 어찌해서 정확한 암석명 따위에는 관심이 없는지 -_-;;;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스타트랙등에 비정상적으로 집착을 보이고 일부 비슷하게 입고 다니는 사람들.
개인적으로 저는 닥터후와 프라이머벌

등고선이 없다고 씨티맵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

어떤 사람이 드는 것을 도와주면서 "이 상자에는 돌이 가득 차있네요"라고 하면 "네 조심해주세요"라고 말하는 사람들.

식초를 담은 작은 병을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사람들.

긴 털을 가지고 뿔에 털이나고 붉은 엉덩이를 가진 사슴이 멸종해도 "어짜피 1만년 후에 빙하가 녀석을 멸종시킬건데"라고 말하면서 어떠한 연민도 보이지 않는 사람들.

색칠을 할 때 항상 반드시 선 사이에만 칠을 하는 사람들.
지질도의 기본!!!

당신 나침반을 보면서 경사계가 없다고 비웃는 사람들.
지질학용 클리노메터는 반드시 나침반과 경사계가 있죠.

자기 성품을 "I'm gneiss, but don't take it for granite!"라고 말하면서 다니는 사람들.

한겨울에도 "발가락이 숨을 쉬어야되"라고 말하면서 반바지와 쓰레빠에 고집을 피운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진짜로 추운 겨울이 와야 반바지에 슬리퍼 대신 등산화로 바꾼다.

커다란 경석(pumice, 화산재로 만들어져 물에 뜰 정도로 가볍다)을 낯선 사람에게 던져서 그들이 친구가 될 수 있을지 시험하는 사람들.

수염이나 얼굴에 털이 많은 사람들.

원유로 목욕을 즐기는 사람들.

망치를 차겠다고 홀스터를 차는 사람들.

만약에 위의 내용을 고려했는데도 확실하지 않는다면, 삼엽충 분류표라는 주제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시길. 진짜 geologist라면 즉각 그들의 방수 공책을 꺼낸다 - 자, 이게 당신에게 주어진 탈출의 마지막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