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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쿠르드 이야기

쿠르드에 있는 일종에 무덤

by mmgoon 2010. 5. 3.

야외지질 조사를 하고 있는데, 운전사 녀석이

 

“아아, 미스터 킴 시간이 좀 남았으니까 지난번에 제가 발견한 동굴(cave)에 함 가볼래요?”

 

하길래,

 

“그럴까? 동굴이라면 어떤 지층인거야?”

 

하면서 차를 몰았다.

 

그런데 정작 도착한 곳은 자연동굴이 아닌 인공적으로 만든 그런 곳이었다.

그러니까 석회암에 수직 절벽을 안쪽으로 깎아서 만든 일종에 무덤 같은 그런 곳이었다.

 

cave001

 

cave002

 

놀랍게도 동네 사람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듯 사다리까지 하나 터억 하니 놓여있었다.

운전기사 녀석의 이야기로는 앗시리아 시절에 만들어진 무덤이라고 한다.

뭐 역사는 젬병인 관계로 암튼 오래되었다는 그런 느낌만을 주는 그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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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ve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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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ve008

(둘 중에 한 명이 함무라비라고 했다)

 

 

cave006

(안쪽은 별것은 없고 이렇게 푹 파인 곳이 몇 군데 있다)

 

cave009

(아래쪽에는 쿠르드 4월에 초원이 펼쳐져 있다)

 

cave010

(구경나온 가족. 하지만 이 동굴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위치는...

X:0502997  Y:3955846 (UTM 38N) 입니다.

네, 뭐 이 동네가 그렇죠. ‘그게 어디에요?’ 물으시면 참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곳입니다요.

 

혹시나 역사에 관심이 있으시면 방문해보셔도 좋을 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