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쿠르드 이야기

뭐랄까 비행기 연착중입니다.

mmgoon 2009. 4. 14. 16:09

녀석들이 자체 비행기가 있었던가? 만든 이미지 일수도 있습니다.





네 그렇죠.
오늘 이라크로 그러니까 아르빌 인터내셔날 국제공항으로 떠납니다.


문제는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오늘 이용할 쿠르디스탄 에어라인은 자체 비행기가 없고 

전세계를 빌려서 항공사를 꾸려 나가는 일종에 전세버스 같은 시스템이지요.
덕분에 항공편명이 다르다던가 - 티켓에는 PHW406이라고 적혀있지만 공항에 나오면 PHW603이라고 적혀있습니다 - 

기종이 수시로 바뀌던가 하는 그런 일들이 수시로 일어납니다.

이 중에 최악의 경우가 바로 오늘 같이 '오늘 오기로 한 비행기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못오게 되서 부랴부랴 새 비행기를 수소문하는 경우' 입니다.
일단은 11시 비행기가 1시로 또 1시30분으로 연착이 된 상태인데, 

이게 아에 보딩패스도 주지 않는 것으로 봐서 아직 새로운 비행기 수소문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군요.

지난번에 본부장님이 7시간 30분 기다리셨다는 공포의 항공사입니다.

11시 비행기이고 이미 11시10분이지만 전광판에는 정시출발이라는 사인이 뜨는 이 현실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_-;;;

암튼 노트북 배터리도 다 되어가고 슬슬 심심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안에는 떠야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