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89

On the Road - 피곤해요

요 며칠간 계속 아침 6시 기상 7시 출발해서 산을 오르고 내리고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고 6시 귀환 7시 미팅 8시 식사후 바로 골아떨어지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불쌍하게 사느라고 블로그에 글도 못올리는군요. 흑흑- 게다가 인터넷이 느려서 사진을 올리기에도 벅차군요. 아아- 이메일 검사하다가 걍 심심해서 끄적거리고 있습니다. 내일도 일찍일어나야 하는 관계로....

On the Road - 아르빌 사무소

2008년 10월 16일 - 이라크 아르빌 울회사 사무실 울 회사 사무실이다. 자세한 위치는 보안상 후후훗. 뭐냐 -_-;;;; 원래는 없던 일정이 생기는 바람에 늘 숙소로 사용하던 Erbil International Hotel에는 방이 없단다. 게다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Erbil International Fair인가를 해서 호텔이 모두 예약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덕분에 생각하지도 못했던 Chwar Chra라는 호텔에 숙소를 잡았다. 뭐 처음부터 이런 호텔에서 럭셔리를 바란 것은 아니지만 이게.... 전혀 외국인용 호텔이 아니다. 호텔 전체에서 풍기는 아랍 혹은 이슬람의 냄새. 일단 구조가 끝내준다. 방은 좁고 저쪽에 놓여있는 테이블까지 접근할 방법이 없다. 에어컨은 틀고 약 10분이 흐르면 냄새가 ..

On the Road - 오스트리아 공항

2008년 10월 15일 아침 9시15분 - 비엔나 공항 역시나 별로 변함이 없는 오스트리아 공항입니다. 이번 출장 내내 별론 변함이라고는 없을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인천-프랑크푸르트-비엔나-아르빌로 이어지는 코스로 들어가고 호텔도 지난번에 묵었던 농협호텔을 그대로 가는 그러니까 뭔가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그런 것이 전/혀/ 없는 그런 코스입니다. 뭐 그래도 이번에는 야외에 주로 나가니까 뭔가 변화가 (폭탄이라던가 지뢰라던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죠 -_-;;; 담배 냄새 가득한 (옆에 앉은 녀석 아에 골초인듯) 오스티리아 비엔나 공항입니다. 인터넷을 잘 되는 관계로 이거저거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On the road - 인천공항

요근래 인생의 반을 여행하면서 보내는 것 같다.덕분에 여행기, 출장기 등등의 발이 슬슬 지겨워져서 On the road 즉 길위의 모드와 Off road 길 밖의 모드 두가지로 구분해서 사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부터 다시 길 위의 모드이다.아침에 버스를 타고 이젠 익숙한 인천공항 14번 게이트 앞에 있다.주변에는 늘 언제나 항상 그렇듯 후줄근한 옷을 입고 주녑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떠드는 중국사람들이 있다.솔직히 퍽퍽 누워 뒹굴거리고 트림해대고 그 고강도의 소리를 떠드는 사람을이 신경을 자극해서 이 글을 쓰고는 옮길 생각이다. 아아- 저 민족.... 또 언제나 그렇듯이 마지막 순간에 일정이 바뀌어서 겨우겨우 이제야 아르빌에서 약속들이 잡혀가는 것 같다. 뭐 이런 일들은 늘 하는 것이니까 ..

9월 두번째 출장 - 영국사진들

어제 비행기 타고 돌아와서 하루 종일 쿨쿨거리고 잠만 자다가 일어나서 티비보고 빈둥대다가 겨우 보고서를 쓰고 있습니다.보고서를 쓰다고 문득 생각이 들어서 영국에서 찍은 사진 몇 장을 올립니다.영국은 이상하게도 떠나면 가고 싶어지는 그런 곳이군요. 비록 이번 여행에서는 너무 바빠서 좋아하는 곳들도 돌아보지 못했지만서도요. 제가 한국에 없는사이에 원더걸스가 새노래를 냈고, 최진실씨가 죽었군요. 뭐 변화에 중요한 시기에 한국에 없은 적도 많지만 달랑 10일인데 나름 일들이 있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나저나 역시나 우리나라 인터넷은 빨라서 좋은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란두드노 가는 길에 묵었던 Crewe Barthomley에 있었던 트래블롯지에서 하룻 밤을 보냈죠. 이번에도 렌터카를 이용해서 운전을..

9월 두번째 출장 - 영국이야기

이상하게 영국에만 오면 글을 쓸 기회가 적은 것을 보면 - 영국은 아직도 인터넷 후진국이거나 혹은 - 영국에만 오면 일들이 줄을 서 있어서 밤에는 자기 바쁘다 거나 - 영국에만 오면 펍에서 맥주를 마셔대느라고 바쁜 그런 이유가 될 것 같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해서 아침에 회의를 마치고 나서는 오후정도는 쇼핑이나 하면서 빈둥대려고 했더니 이라크에 모모 단체가 나의 발목을 잡는다. 이거... 분명히... 오늘 끝내지 않으면 문제가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전쟁중이다. 다 포기하고 있다가 웨이트로즈 가서 간식거리나 사서 가야겠다. 아아- 돌아가면 연휴인데 뭐할까나. 왜 이 연휴에 대해서 미리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