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이런저런 사소한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이럴 때마다 꿈꾸는 것은 '나만의 공간'이다. 뭐 생각해보면 약간만 무리하면 이런 공간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삶이란 샐러리맨의 일상성이란 매 순간마다 나이에 의해서 혹은 경험에 의해서 다른 판단을 하고말기 때문에 정작 죽 뻗은 손끝 약 2.5cm 앞에 있는 '나의 공간'에 닿을 수 없는게 현실인 듯 하다. 그렇다고 상상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서 나름 이런 저런 식으로 '만일' 내 공간이 생겨서 그러니까 먹고 자고 물건 쌓아두고 티비보는 공간이 아니라 뭐랄까 '뚝 떨어진' 공간이 생기면 이렇게 꾸미리라는 계획은 있다. 그 계획의 중심에는 넓은 책상이 있다.뭐 그렇게 크지 않더라도 넓고 네모 반듯하며 아주 심플한 소위 독서 테이블이 아닌 암 것도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