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75

그리하여 김과장은....

별건 아니구여... 개인적인 신상의 변화가 하나 생겼습니다. 그동안 버티고 버텼습니다만 어제 덜렁 인사발령이 나더군요. 바로 이라크 준비반으로.... 그렇습니다. 이제 이라크에 사무실 구하고 집사면 바로 이라크로 날아간다죠. 명박아저씨가 크루드 아저씨들하고 만나고 울 회사 덩치를 키우라고 난리칠때부터 알아봤다죠. 하기사 유가가 이정도니까 울 회사도 정부도 뭔가 보여주고 싶겠지요. 그/렇/다/고/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_-;;;) 월급도 그리 많이 받지않는 김과장이 군인들 빼고는 웬만해서는 살지 않는 꼭 그나라로 게다가 쿠르드족들이 있는 북부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 왠 일이라는 말입니까. 흑흑- 뭐 까라면 까는는거죠. 비굴비굴.... 혹시나 이라크 정보 있으신 분들은 올려주세요. 하아.... 봄날이..

계속 밀린 오늘 하루

그게 그러니까 오늘은 뭐랄까 당황스러운 일들이 많이 일어난 날이었다. 아침에 메일을 한 통 받았는데, 내용인 즉슨 '무슨무슨 포인트가 있으니 3월까지 사용하라' 라는 내용이었다. 덕분에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나서 최신곡을 벨소리로 받았다. 그러고 있는데 본부장이 불렀다. 이거저거 보고하고 (그렇다 생각해보니까 이번 주 일요일에 카나다를 간다) 있는데, 전화가 왔다. "베이비 원 모어 타임~ 쿵짜락 쿵짝 쿵짜락 쿵짝" 약간 뽕기가 섞인 쥬얼리의 최신곡이 고요한 본부장실을 울려댔다. "너도 벨소리 다운을 받냐 -_-*" "아녀 그게 오늘 처음으로..." "앞으로는 과장 체면을 생각해서 클래식을 받도록 해" "넹 -_-;;;;" 본부장실을 나오는데 비서가 실실 웃으면서 쳐다본다. 갑자기 회사 다니기가 싫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