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쿠르드도 (물론 자유도는 높지만) 라마단의 기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 신자인 한국인 김과장에게 큰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었죠. 그렇게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퇴근해서 (2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서) 여느 날 처럼 저녁 먹고, 티비를 조금 보다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뭐 라마단이라서 저녁 시간마다 예배를 보는 것은 알겠는데, 이게 도무지 끝날줄을 모르는 것입니다. 12시가 넘고, 1시가 넘고, 2시, 3시를 지나도 예배 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참고로 울 사무실, 그러니까 울 숙소는 동네 모스크 바로 옆 건물입니다. 그리고 중동 모스크는 하루 다섯번에 기도 외침(아잔)과 설교 내용을 거침없이 큰 소리로 울려댑니다. 아무리 자보려고 노력을 해도 정말 믿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