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 4

아름다운 습곡 몇 개 소개

습곡은 의외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지질구조입니다.습곡은 평평한 지층이 외부의 힘을 받아서 휘어지며서 만들어진 구조로, 습곡의 크기는 현미경에서 볼 수 있을만큼 작은 녀석들로부터 산 하나 전체가 습곡일 만큼 큰 녀석까지 다양합니다. 그 동안 인터넷에서 찾은 습곡들 중에 아름다운 녀석 몇개를 소개하겠습니다.네네, geologist들은 이런 습곡 사진을 모은답니다. 흠흠 위 습곡은 그리스의 St. Paul이라는 마을 근처에 있는 습곡입니다. 아름다운 색을가지는 녀석입니다. 이런 습곡을 쉐브론(chevron) 습곡이라고 하죠 아마. 위의 습곡도 역시 그리스에 있는 안티파소스(Antipaxos) 섬에 있는 습곡입니다.바다와 멋지게 어우러진 slump fold (우리나라 말로 뭘까요 -_-;;;)로 올리고세..

지구상에서 일어났던 큰 멸종 시기들

멸종이라는 말은 지구상의 생물들이 급작하게 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보통 멸종이라고 하면 중생대 백악기 말에 있었던 공룡들의 멸종이 떠오르고, 또 요사이 인간들이 자연을 너무 파괴해서 조만간에 지구상의 종다양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이 올것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지구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멸종이라는 현상이 처음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생물의 90퍼센트가 없어진 일도 있읍니다.우리가 지질시대를 나누는 기준이 화설을 바탕으로 한 생물종인데, 당연히 멸종 뒤에는 생물종의 급격한 변화가 오기 때문에 이 멸종의 전후시기 사이에 지질시대의 경계가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지질 시대 사이에는 어느 정도의 멸종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포스팅에서 살펴볼 것은 지구의 역사동안 소의 대규모의..

슐레마니아 이야기 - Vian the Geologist

오늘도 힘든 하루가 지나고, 야외지질조사 현장에서 슐레마니아로 지프가 떠난다. 덜컹거리면서 힘들게 지프는 산길을 내려오고 옆자리에는 이번에 새로 선발한 울 회사 슐레마니아 사무소의 geologist인 비안 아줌마가 앉아있다. “자자, 이거 좀 드세여”“이게 뭐야?”“스폰지 케이크져” 거의 정신없이 흔들리는 차안에서 울 비안 아줌마는 굴하지 않고 스폰지 케이크를 칼로 석석 썰어서 먹으라고 준다. 덕분에 입속에는 달콤함이 가득하다. 처음 비안 아줌마의 이력서를 봤을 때 ‘뭐야 이건. 안돼겠는걸’ 하는 마음이 들었다.일단 나이가 많고, 이슬람국가에서 결혼한 여자이고, 무엇보다 지질학과를 졸업한 다음에 한 번도 전공관련 일을 해 본적이 없었다.결국 인터뷰 리스트에서 제외를 시키고 카완녀석에게 인터뷰 명단을 보냈..

조금은 더 과학적으로 혹은 지적으로 되었으면

독도 문제로 시끄럽다. 미국 USGS가 독도를 한국령에서 무소속으로 바꿨다가 하해와 같은 미국의 은혜로 다시 우리 땅을 찾았다가 주제인 듯 하다. 뭐 이런 논의는 차체하고 물론 차체할 일은 아니지만.... 지난 방송에서 USGS를 미국지리원이라고 떠드는 것을 들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건 틀린 말이다. USGS는 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그러니까 우리나라 말로 하자면 미국 지질조사원 정도가 된다. 지리(Geographical)가 아니라 지질(Geological)이다. 울 나라아 지질쪽이 지리쪽에 비해 힘이 없으니까 지리조사원이라고 아전인수로 땡겨서 해석하는 것은 좋지만 뭐 그 정도 오래 '오류'를 했으면 적어도 한 번이라도 그 사이트를 방문해봤으면 수정할 필요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