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3

[가벼운 CCS이야기] 이어지는 이산화탄소 이야기

앞에 포스팅에서 탄소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탄소가 나쁜 녀석이었나라는 질문을 했었죠. 이렇게 말을 해볼까요. 앞서 '탄소중립' 이라든지 '탄소 발자국' 등에서 사용했던 '탄소'라는 단어는 '이산화탄소'를 말했던 것입니다. 물론 이산화탄소가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러니까 소위 요사이 인류의 위협이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녀석은 '이산화탄소' 좀 더 정확히는 '대기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말합니다. 네, 녀석이 주인공이네요. 그럼 이산화탄소란 뭘까요? 화학식으로는 CO2 그러니까 탄소 원자 하나에 산소 원자 2개가 결합한 물질입니다. 나름 안정적인 물질이죠. 이산화탄소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일단 숨을 쉬는 동작으로 우리는 이산화탄소를 만들어서 대기중으로 방출 시키고 있습니..

굳이 말하자면 닥터후와 관련있는 이야기

요사이 닥터후 시리즈 7, 6 그리고 2를 동시에 보고 있습니다.그러던 차에 시리즈 6, kill the Hitler를 보고 있는데 닥터가 이런 대사를 하는 것을 들었다죠. "제길, 꼭 신장이 먼저 죽는단 말이야" 뭐랄까 특별한 이유가 없이 이 말이 머리를 맴도는 결과를 낳아버렸습니다. 그런 와중에 몇주가 계속된 출장이 있었고, 당연히 피곤하니까 뭐랄까 소변 색이 진해졌습니다.자, 쑥스러우니까 이제부터 소변을 맥주라고 하죠. 그러니까 정상시는 물탄 라거의 필링이 와야하는데 자꾸 에일색이 나오는것이죠. 뭐 그냥 피곤하니까 그렇겠지 하면서 집으로 돌아와서 나름 휴식을 취하려고 노력하고 좋은 것 (후후)도 먹으면서 며칠을 보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뭐랄까 맥주의 색은 전혀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아무..

맥주를 맛있게 먹는 법 (영국식일수도)

요사이 한국도 무척 덥다는 얘기를 듣습니다.뭐 두바이에 비하여 아침나절 기온이지만서도요 –_-;; 덕분에 여기 저기 글들에 ‘시원한 맥주’ 라든가 ‘어떻게 하면 시원하게’ 등등이 올라옵니다.머리에서 짝- 소리가 날 만큼 시원한 맥주라고 하면 아앙- 하는 느낌이겠지만 실제로 영국애덜에게 물어보면 “뭐시 맥주를 거의 얼려?”“그럼 물을 마셔!!” 등등의 반응이 특히나 술을 좋아라 하는 것들 (네네 제 친구들이져)은 심한 반응을 보인다. 우리나라는 소위 미국식 맥주로 맛과 향은 약하고 (심지어 옥수수성분이 많죠) 시원한 넘김을 위주로 만들기 때문에 차게 먹나 적당히 식혀서 마시나 맛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마도 이게 큰 이유인 듯 합니다. 하지만 유럽식 맥주는 에일이나 비터는 당연하고 유럽식 라거도 맛과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