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쿠르드 이야기 171

이라크 들어가는 방법

조만간 이라크에 한 번 출장을 다녀오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 쉽게 들어가기가 어렵네요. 혹시나 이라크에 가고 싶은 분들을 위한 정보라고나 할까요. (과연 누가 -_-;;;;) 일단은 외무부에서 출입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라크는 여행 금지국가입니다. 으음, 여행목적이라고 하면 안 들여보내주는군요) 이때 체류증을 같이 줍니다. 그리고 국정원에서 하는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나서 일단 두바이나 유럽으로 가서 이라크행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왠일인지 한국에서 동시에 예약이 안돼는군요. 가서 표를 구입해야 한다는군요. 뭐야... 암튼 아아- 짜증이 밀려옵니다.

그리하여 김과장은....

별건 아니구여... 개인적인 신상의 변화가 하나 생겼습니다. 그동안 버티고 버텼습니다만 어제 덜렁 인사발령이 나더군요. 바로 이라크 준비반으로.... 그렇습니다. 이제 이라크에 사무실 구하고 집사면 바로 이라크로 날아간다죠. 명박아저씨가 크루드 아저씨들하고 만나고 울 회사 덩치를 키우라고 난리칠때부터 알아봤다죠. 하기사 유가가 이정도니까 울 회사도 정부도 뭔가 보여주고 싶겠지요. 그/렇/다/고/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_-;;;) 월급도 그리 많이 받지않는 김과장이 군인들 빼고는 웬만해서는 살지 않는 꼭 그나라로 게다가 쿠르드족들이 있는 북부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 왠 일이라는 말입니까. 흑흑- 뭐 까라면 까는는거죠. 비굴비굴.... 혹시나 이라크 정보 있으신 분들은 올려주세요. 하아.... 봄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