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더니 몸이 장난이 아니었다.덕분에 침대에서 낑낑 거리면서 이상한 꿈들만 잔뜩 꾸고 겨우겨우 일어났더니 오후가 되버렸다.고국의 맛을 느끼면서 힘을 차리기 위해서 간직해두었던 나가사끼짬뽕면을 끓여서 밥을 말아먹었더니 조금 나아지는 듯 했다. 역시나 여기저기 다닌다고 제대로 여름을 준비하지 못한 결과라고 판단하고는 (그 동안에 방탕한 인생살이의 결과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흠흠) 나름 여름 준비를 했다. 일단, 가게에서 탄롱 (Thanh Long, dragon fruit, 龍果, 울나라 말로는 뭔지 모르겠다 -_-;;;;)을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이게 일단 차갑게 식으면 완전 죽이는 맛이 난다. 뭐랄까 몸을 차게 해주는 성분이 있는 듯하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탄롱은 선인장 열매입니다. 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