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만 보자면 이 나라 예멘은 중동에서 젤로 못살고 문맹률도 젤로 높고, 얼마전까지 남북으로 나뉘어 살다가 내전을 겪고, 현재 대통령은 몇십년째 독재를 하고 있고, 수도인 사나에 지하수는 완전히 오염되어 버리고 지하수면은 낮아져서 물도 귀해족 있기 때문에 뭐랄까 뭔가 한 번 일어날 수도 있는 그런 분위기다. 그런데 현실을 보자면 사람들은 열라 순박하고 나름 즐겁게 살고 있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은 그 저변에 까트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예메는 시아파가 주를 이루는 나라라서 소위 이슬람 원리주의가 강하다. 덕분에 술도 여자도 없는 그런 나라를 만들다가 보니, 길거리에는 수염난 남자들만 있고, 여자들은 까만 천을 뒤집어쓰고 다닌다. 특별한 스포츠도 없고, 티비도 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