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영국친구들이라면 "너 미쳤구나 1월에 스코틀랜드라니!!!" 라고 하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여행일 때 이야기 이고 회사에서 가라는 출장은 그게 1월이든 비가 열라오다가 눈으로 바뀌고 바람불고 까맣거나 회색인 하늘인 스코틀랜드라도 가야한다. 덕분에 1월에 스코트랜드를 만났다. "이번에 숙소는 회의장소에서 가까운 호텔이다 " 라고 모모 대리가 얘기했을 때부터 감이 왔는데, 역시나 middle of nowhere 주변에는 숲만 있다. 참고로 가장 가까운 집은 1.6마일 떨어져 있다. 덕분에 엄청나게 맑은 공기가 톡 쏘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중동의 모래 둥둥 떠다니는 공기에 비할 바는 아니어서 흐린 날씨라도 한 두시간 걸어다니는 즐거움이 있었다. 숲속의 작은 호텔. 1940년대부터 손님을 받았단다. 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