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2

한국으로의 여행은

외국에 오래 살다가 보니까 한국에 가는 것이 꼭 여행같다.뭐, 당근 다른 나라보다는 푸근함이랄까 기대랄까 편안함이랄까 하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내가 익숙한 침대도, 직장도, 익숙한 술집도, 자동차도 없는 한국은 아무래도 다시 돌아와 살 때까지 여행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 것이다. 이번에 본사에서 하는 교육과 기술발표가 맞물려서 다음주부터 한국에 들어간다. 생각을 해보니 올 해 들어와 가장 긴 두바이 연휴 (3일)을 그냥 제끼게되었다. 아아-뭐, 비록 출장비는 적고 (제길 여관 대실료를 주면 어떻해!! 나는 올 나이트인데), 들어가면 이것저것 돈 들어가고, 10시간의 비행을 이겨야하고, 잠자리도 부실하지만 (어머님 집은 회사에서 넘 멀다) 간만에 한국에 간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사실이다...

여행 이야기 2013.10.08

간만에 올리는 글입니다

솔직히 그 동안 이런 저런 글들을 적었고, 블로그에 올리려고 시도도 했다죠.하/지/만/이게 워낙 인터넷이 출중한 환경에 살다가 보니까 대부분의 경우 '저장에 실패했습니다' 등등의 메시지가 나오고 익스플로러가 다운되는 현상을 몇 번인가 겪다가 보니까 자연스레 티스토리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암튼, 지금은 아르빌 국제공항 소위 VIP room에 있습니다.이게 다 윗분들을 모시고 다니는 덕이죠. 뭐 그래봤자 비행기에 올라가면 이코노미 좌석행이지만요 -_-;;;그래도 대기실이 시원하고 전기 꽂을 곳도 있고, 무엇보다 전용 인터넷 망을 사용할 수 있네요. 지난 2주간 두바이에 계속 있었습니다.두바이에서 정말로 엄청난 양의 폭탄주를 마시면서 손님들을 접대했다죠.결국 몸이 나가서 한 3일은 죽다가 살아났고요.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