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렇죠. 오늘 이라크로 그러니까 아르빌 인터내셔날 국제공항으로 떠납니다. 문제는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오늘 이용할 쿠르디스탄 에어라인은 자체 비행기가 없고 전세계를 빌려서 항공사를 꾸려 나가는 일종에 전세버스 같은 시스템이지요. 덕분에 항공편명이 다르다던가 - 티켓에는 PHW406이라고 적혀있지만 공항에 나오면 PHW603이라고 적혀있습니다 - 기종이 수시로 바뀌던가 하는 그런 일들이 수시로 일어납니다. 이 중에 최악의 경우가 바로 오늘 같이 '오늘 오기로 한 비행기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못오게 되서 부랴부랴 새 비행기를 수소문하는 경우' 입니다. 일단은 11시 비행기가 1시로 또 1시30분으로 연착이 된 상태인데, 이게 아에 보딩패스도 주지 않는 것으로 봐서 아직 새로운 비행기 수소문이 이루어지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