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두바이는 이상 기온이라고 할 만큼 춥습니다. 그러니까 기온이 14-16도까지 저녁에는 떨어지고 오늘은 13도까지 내려간다는 얘기가 있네요. 당근 추위에는 대책이 없는 이 나라는 단순하게 에어컨을 끄는 것 이외에는 대책이 없습니다. "뭐냐 우울한 얘기를 하자는 것이냐? " 라고 물으신다면, "아니다" 라도 말씀드리고 싶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비록 두바이에 살지만 한국사람입니다. 간만에 찾아온 이 서늘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지난 주 영하 9도까지 떨어진 이라크에서 돌아와서 뭐랄까 이런 서늘하고 약간은 으실으실한 느낌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지난 번에 구입한 야외용 테이블을 베란다에 펴고, 따끈하게 차를 끓이고, 티 라이트(tea light)를 켜고, 영국서 구입한 윗도리를 입고,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