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2

인테리어 소품이랄까

늘 항상 그런 것이지만 이사를 할 때마다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컴퓨터도 할 수 있는 큰 책상을 갖고 싶다' 라고 외친다. 그러나 현실은 뭐랄까 울 회사가 요구하고 허락한 수준의 비용으로 그렇다고 사회적 위치상 하층민의 삶을 살기도 어렵고 해서 중류층 코스프레라도 해야하는 현실 덕분에 이런 책상을 소유해본적이 없다. 이번에도 이사를 했다.그리고 가구를 구입했다. 책상이냐 식탁이냐의 기로에 있었지만 현실에 약한 나는 저렴 무쌍한 식탁사면 의자 4개를 껴주는 녀석을 아이케아에서 구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케아가 그닥 저렴하지 않다고 하지만 여기에서는 내가 구입한 식탁+의자4개의 가격이 다른 번듯한 가구점 의자 하나 가격정도다. 흑흑- 암튼, 꼭 필요한 최소한의 가구를 들여놓고 집을 정리하자 (이 일도 열..

최고의 책상

요사이 이런저런 사소한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이럴 때마다 꿈꾸는 것은 '나만의 공간'이다. 뭐 생각해보면 약간만 무리하면 이런 공간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삶이란 샐러리맨의 일상성이란 매 순간마다 나이에 의해서 혹은 경험에 의해서 다른 판단을 하고말기 때문에 정작 죽 뻗은 손끝 약 2.5cm 앞에 있는 '나의 공간'에 닿을 수 없는게 현실인 듯 하다. 그렇다고 상상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서 나름 이런 저런 식으로 '만일' 내 공간이 생겨서 그러니까 먹고 자고 물건 쌓아두고 티비보는 공간이 아니라 뭐랄까 '뚝 떨어진' 공간이 생기면 이렇게 꾸미리라는 계획은 있다. 그 계획의 중심에는 넓은 책상이 있다.뭐 그렇게 크지 않더라도 넓고 네모 반듯하며 아주 심플한 소위 독서 테이블이 아닌 암 것도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