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4

카메라 가방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 Passport Sling

요사이 두바이는 세일 기간입니다. '이렇게 덥고 습한 곳에 누가 올까?' 라는 질문의 해답을 두바이 사람들은 여름 세일로 답하고 있는 것이지요. 보통은 이런 세일을 틈타서 봐두었던 운동화나 청바지를 지르곤 하는데, 이번에는 얼마전 구입한 EOS 600D의 가방을 구입했습니다. '뭐라굿? 300D 가방에는 600D가 안들어 간단 말이냐?' 라고 해도 별로 할 말은 없지만 뭐 새 술은 새 부대에 라고나 할까요. 뭐. 뭐. (멀리 보는 눈) 이번에 구입한 녀석도 역시 LowePro사의 것으로 이름은 Passport Sling 이라는 녀석입니다.뭐랄까 카메라 가방 같이 않고, 크럼플러 처럼 거대하지도 않은 그런 녀석입니다.색은 여러가지 있는데 위에 그림의 색을 구입해습니다. 뭐. 이제 40대니까요. 흠흠. 물론..

여행 이야기 2012.07.01

갑자기 사고 싶어진 시계

원래는 오늘 하루 종이 우울한 화면을 만들어 내고 있는 모래 폭풍을 주제로 글을 써 볼 까 하는 마음으로 티스토리를 띄웠는데 뭐 누가 두바이에서 불어대는 모래 폭풍 따위에 관심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뭐 이런 정도의 모래 폭풍은 아니고 (도데체 미션 임파서블 4는 어느 나라를 상상하고 만든건지) 실제로는 아래 사진 정도의 모래 바람이 불어대고 있으면서 점심시간도 얼추 반이나 지났기 때문에 마음을 접다가 문득, 급 시계 하나가 갑자기 구입하고 싶어졌다. 바로 전/자/시/계/ 중학교때 카시오 검정색 이후 거의 사용하지 않은 전자시계가 갑자기 땡기고 있다. 오오 지름신이....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아래 스타일이면서 정장을 입을 때가 많으니까 흰색으로 하나 확 지르고 싶어졌다. 흰색의 전자시계라... 왠지..

아이팟 구입을 할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의견은 ‘아이팟을 구입하자’입니다. 혹시나 저와 비슷한 나이에서 적당히 기계류를 좋아하지만 그리 얼리 아답터는 아닌 정도인 상태에서 아이팟에 대해서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을 읽으시면 참고가 될 겁니다. 제 첫 PDA는 자랑스러운 국산 셀빅i였습니다.흑백이고 PC와는 RS232C 포트를 통해 연결이 되는 형식이었고, 독자적인 PC용 PISM 소프트웨어를 사용했습니다.상대적으로 PDA의 수명은 길기 때문에 이 녀석으로 장장 5년간을 사용합니다.뭐 이 당시 겨우 대리급이었으니까 연락처나 스케쥴이 그리 빡빡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텍스트 리더를 이용해서 당시 유행하던 판타지물들의 대부분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문제는 회사가 망해가는 중이어서 동 기종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해주..

아아 주변인간 때문에 아이포드에 마성에 빠진듯

윗분들이 다 연휴라고 휴가를 내버리는 바람에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을 했다. (뭐- 연휴인지도 몰랐다가 오늘 알게되었다)이메일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후배가 왔다 "제가 왜 출근한줄 아십니까?""몰라. 왜?""이거 자랑질 하려고 출근했다져" 하면서 터억하니 아이포트 터치 2세대 16기가바이트 형을 꺼낸다.마음속으로는 헉- 했지만 태연하게 "나는 판다군이 있으니까" 했다."하지만 요사이 왔다갔다 한다면서요""으음""게다가 이 화면을 보세요. 이건 말이죠 ... ... ..." 녀석은 한참을 자랑하고 돌아갔고 나는 무심하게 그 상황을 넘겼다고 생각했으나 이미 직사의 마안만큼 위험한 아이폿 마성에 빠져버렸다.갑자기 윈앰프가 허접해 보이기 시작하고 나도 모르게 아이튠즈를 다운받고 있었으며, 애플 사이트에서 아이폿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