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공연히 필이 받아가지고 집에만 가면 그 동안 셀빅-아웃룩에 정리가 되어있었다가 영국-베트남-한국-예멘-이라크 사업을 전전하면서 디지털 데이터는 다 없어지고 혹시나 해서 남겨두었던 종이 인쇄물들을 이용해서 2003년부터의 일정들을 맥북 에어의 iCal에 다 정리를 했다. 정리를 하면서 든 생각들은 아, 내 일정 정리 방식이 나이가 들면서 (아아-) 어느정도는 발전을 해왔구나점점 디지털에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구나당시에는 당연했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몇 년이 지나고 나니까 생소하구나아웃룩은 큰 발전이란 것이 없구나어째 나이를 먹을 수록 일정들이 더더욱 복잡해지고 마는 것인가개인 기록의 보관이란 것이 이다지도 힘들단 말인가이렇게 정리하고 있으니 오타쿠 혹은 집착증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