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 2

굳이 말하자면 닥터후와 관련있는 이야기

요사이 닥터후 시리즈 7, 6 그리고 2를 동시에 보고 있습니다.그러던 차에 시리즈 6, kill the Hitler를 보고 있는데 닥터가 이런 대사를 하는 것을 들었다죠. "제길, 꼭 신장이 먼저 죽는단 말이야" 뭐랄까 특별한 이유가 없이 이 말이 머리를 맴도는 결과를 낳아버렸습니다. 그런 와중에 몇주가 계속된 출장이 있었고, 당연히 피곤하니까 뭐랄까 소변 색이 진해졌습니다.자, 쑥스러우니까 이제부터 소변을 맥주라고 하죠. 그러니까 정상시는 물탄 라거의 필링이 와야하는데 자꾸 에일색이 나오는것이죠. 뭐 그냥 피곤하니까 그렇겠지 하면서 집으로 돌아와서 나름 휴식을 취하려고 노력하고 좋은 것 (후후)도 먹으면서 며칠을 보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뭐랄까 맥주의 색은 전혀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아무..

맥주를 맛있게 먹는 법 (영국식일수도)

요사이 한국도 무척 덥다는 얘기를 듣습니다.뭐 두바이에 비하여 아침나절 기온이지만서도요 –_-;; 덕분에 여기 저기 글들에 ‘시원한 맥주’ 라든가 ‘어떻게 하면 시원하게’ 등등이 올라옵니다.머리에서 짝- 소리가 날 만큼 시원한 맥주라고 하면 아앙- 하는 느낌이겠지만 실제로 영국애덜에게 물어보면 “뭐시 맥주를 거의 얼려?”“그럼 물을 마셔!!” 등등의 반응이 특히나 술을 좋아라 하는 것들 (네네 제 친구들이져)은 심한 반응을 보인다. 우리나라는 소위 미국식 맥주로 맛과 향은 약하고 (심지어 옥수수성분이 많죠) 시원한 넘김을 위주로 만들기 때문에 차게 먹나 적당히 식혀서 마시나 맛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마도 이게 큰 이유인 듯 합니다. 하지만 유럽식 맥주는 에일이나 비터는 당연하고 유럽식 라거도 맛과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