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두바이라고 하면 강렬한 햇볓에 모래바람이 연상되지만 어제 밤부터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천둥은 없어졌지만 꼭 우리나라 장마비처럼 줄줄 내려오고 있습니다. 뭐 이런 상황에서 우울이라든가 고국에 대한 향수라든가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도 있겠지만... 제길 어제 차를 샀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비오는 아침에 처음으로 차를 몰고 출근하는 날이었다는 겁니다. 이 나라 강우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는 그런 나라입니다. 내린 비가 모두 길 위에서 놀고 있어서 차들이 지나가면 홍해처럼 물이 양쪽으로 갈라지고 있습니다요. 덕분에 차는 이미 물을 흠뻑 뒤집어 썹버렸습니다. 아아- 참고로 자랑자랑... 이번에 두바이에서는 외국생활 처음으로 새차를 구입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기아 스포티지..